우수도서 ‘베껴라 베껴! 글쓰기 왕’을 읽고

우수기자 도서로 ‘베껴라 베껴! 글쓰기 왕’ 을 받았다. 나는 푸른누리에 기사를 쓰는 일이 아주 재미있다. 그런데 이번에 글쓰기에 대한 도서를 선물로 받아서 더욱 더 기뻤다. 제목부터가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우리는 남의 글을 베끼는 것은 잘못 된 것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무조건 베껴 쓰라는 내용은 아니다. 일본이 지금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게 된 동기는 ‘모방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 해 내는 훌륭한 창의력’ 덕분이라는 것을 배웠다. 바로 이 책도 좋은 문장을 베껴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그런 문장들을 익히게 되고 글쓰기가 쉬워진다는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는 초등학교 글쓰기 특강을 통해서, 베껴쓰기 연습이 글을 이해하는 능력과 표현하는 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이 재미있는 수업을 듣는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베껴 쓰면 좋은 글을 각 장의 내용에 맞게 실었고, 독자가 직접 오른쪽 페이지에 베껴 써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 책으로 글쓰기 방법을 배우고, 바로 베껴 쓰는 연습까지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나는 책을 읽다가 오른쪽 페이지에 좋은 내용을 베껴쓸 수 있게 해 놓은 것이 아주 좋았다. 전에는 책을 읽다가 좋은 내용을 적고 싶으면, 따로 적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좋은 문장을 따라 적다보니 글을 쓰면서 그동안 모르고 지나갔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말을 조리 있게 잘 해야 하는 것처럼 글도 잘 써야 한다. 그런데 누구나 글을 잘 쓰고 싶어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이 책은 보기 쉽게 만화로 시작한다. 주인공 맹가, 수비니, 가타가 셜록 홈즈와 왓슨, 왓슨의 약혼녀 메리로 분장해서 연극을 하는 내용이다. 나는 얼마전 ‘셜록 홈즈’ 영화를 본 적이 있어서 이 책의 내용이 더욱 더 쉽게 다가왔다. 메리의 겉모습만 보고 직업이 가정교사라는 것을 맞춘 홈즈가 한 "가장 사소한 단서가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된다"라는 말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로 가장 사소한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된다고 한다. 그 사소한 것이 무엇인지 이 책에서는 글쓰기 원칙 12가지를 정리 해 두고 있다.

‘높임말과 낮춤말, 같은 뜻을 나타내는 말 빼기, 조사, 어미, 생략, 잘라쓰기, 접속사 아껴쓰기, 꼭 필요한 말만 쓰기, 주어와 서술어 어울리게 만들기, 한번에 하나씩 말하기, 쓴 글 고치기, 책읽고 글쓰기’와 같이 원칙을 지키면서 쓴 좋은 내용을 읽고, 베껴 쓰면서 글쓰기를 익힐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런 원칙을 지키면서 ‘자기가 쓴 글에 대해 말해보기’도 있어서 나에게는 아주 유익한 책이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앞으로도 푸른누리 활동을 열심히 하여 좋은 도서를 많이 읽고 진짜 글쓰기 왕이 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정유진 나누리기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6학년)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5-25 20:07:05 | 저도 읽어볼게요.. ^^ 신윤지 언주중학교 / 1학년 2010-05-26 23:52:47 | 꼭 사서 읽어봐야겠어요.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5-31 21:36:06 |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한동혁 천천초등학교 / 6학년 2011-03-23 20:54:45 | 좋은 책 읽고 꼭 글쓰기왕 되어야겠어요.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