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독자 (상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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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백살공주가 살았다. 백살공주는 피부는 아주 희었지만 살이 많이 쪄서 주변 신하들에게 비만공주로 소문이 나 있었다. 하지만 소문은 곧 퍼지는 법, 백살공주도 그녀의 12번째 생일파티의 시작에 그 소문을 듣게 되었다. 백설공주는 그 소문을 듣고 아주 충격을 받아서 12분 동안 몰래 자기의 방에 들어가 울고 있었다.
한편 다른 방에서는 ‘아주 사악하고 비겁하고 나쁘고 거짓말을 잘하는’ 마녀가 들어가 백살공주의 울음소리를 몰래 듣고 있었다. 그 소리를 들은 ‘아주 사악하고 비겁하고 나쁘고 거짓말을 잘하는’ 마녀가 백설공주에게 조건을 내밀었다. 백살공주에게 살이 빠질 수 있는 법을 알려주면 백설공주가 20일 안에 성공해서 돌아와야 한다고, 그 시간 안에 그 조건을 끝내지 못하면 백살공주의 흰 피부와 거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너무 슬펐던 백살공주는 아무 생각도 못하고 그 조건을 받아들었다. 그러자 ‘아주 사악하고 비겁하고 나쁘고 거짓말을 잘하는’ 마녀는 백살공주에게 서쪽에 있는 나라의 백살산의 꼭대기에 올라가 그곳의 약초를 먹으면 된다고 하였다.
백살공주는 바로 여행을 떠났다. 첫날, 백살공주는 다리가 떨어질 듯 아팠고 목이 터질듯 말랐지만, 계속 계속 백살산을 향해 나아갔다. 열번째날, 백살공주는 기절할듯 힘이 없었다.
15일, 백살공주는 배가 고파서 식당에가 음식을 먹고 싶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계속 나아갔다.
20일, 백살산에 도착한 백살공주는 너무 지친 나머지 백살산 정상에 오르기 전에 기절했다.
21일 백살공주는 잠에서 깨어났지만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 백살공주는 실망해서 다시 궁전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결국 ‘아주 사악하고 비겁하고 나쁘고 거짓말을 잘하는’ 마녀에게 다시 자기의 몸의 부위와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였다. ‘아주 사악하고 비겁하고 나쁘고 거짓말을 잘하는’ 마녀는 다시 백살공주에게 대살민국에 가 그곳에 있는 살마를 탄 왕자를 찾아서 데려오면 된다고 하였다. 그러면 살을 빼는 약을 주는 대신 백살공주는 흰 피부를 자기한테 줘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백살공주는 25일에 걸쳐서 대살민국에 갔다. 하지만 살마를 탄 왕자를 대려오기는 커녕 만나기도 어려웠다. 군사들이 궁전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살공주는 밤 12시에 담을 넘어서 왕자를 만났다.
백살공주는 왕자에게 ‘아주 사악하고 비겁하고 나쁘고 거짓말을 잘하는’ 마녀와 같이 있었던 일들을 말했다. 그러자 아주 멋지게 보였던 왕자는 바로 가발을 벗어 버리더니 이와 같이 말했다. "당신은 아주 어리석은 사람이야. 왜 살만 생각하고 다른 점들은 생각을 못하지? 나는 내가 대머리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아. 하지만 내 아빠께서 내 체면이 떨어진다고 가면을 쓰라고 하신 것뿐이지!"라고 했다.
그러자 백살공주는 깨닳음을 얻고 다시 궁전으로 돌아가 마녀의 말들을 무시하고 잘 살고, 20살의 나이에 살마를 탄 왕자랑 결혼했다.
김민경 독자 (상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