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영 나누리기자 (세인트폴 아카데미 /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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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영화 <소명3>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소명3>은 세브란스병원 출신 대한민국 제1호 의료선교사 강원희의 오지생활에서의 의료 봉사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입니다. 연세가 거의 80이 다 되어가는 할아버지께서는 우리나라가 가난했을 시절, 우리나라에서 의료봉사를 하다 돌아가신 외국인 선교사들의 행동과 온정에 감동을 받아 선교사가 되기로 했습니다. 맨 처음 네팔에서 봉사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나 항상 더 가난한 나라들을 찾아 오지로 떠나셨고, 지금은 남은 삶을 네팔에서 보내실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이 영화에서 잘 드러나는 것은 무엇보다 강원희 선교사의 따뜻한 마음입니다. 젊은 시절 병원을 개업했을 때 환자들에게 돈받기가 미안할 정도였다는 선교사의 모습에서 환자를 진심으로 따뜻하게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분들까지 항상 같은 마음으로 환자들을 돌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상처가 커진 환자들의 모습과 최선을 다했는데도 생과 사를 달리한 환자의 모습은 오지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일찍 치료받았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비록 몸은 많이 쇠약해지셨지만, 산들을 오르내리며 하루에 100명 이상의 환자를 돌보시던 강원희 선교사는 한 명이라도 더 살리겠다는 그 사명감 하나만으로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고 계셨습니다. 이제는 자신도 주사와 약에 의지해야 할 지경이 되었지만, 오늘도 네팔 어딘가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계실 선교사님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출저: 크리스천 투데이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45227
이석영 나누리기자 (세인트폴 아카데미 /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