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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동화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32 / 조회수 : 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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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한 학교- 외계 생명체 루드

지난호 질문

>> 지난 호에 왜 제목이 괴상한 학교냐고 최윤서기자(서울 영등포초4년) 가 질문해 주었는데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이 동화는 공상과학소설입니다. 그리고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괴상하고 이상한 스토리들이죠. 그리고 만약 제목을 주인공인 <수아의 모험> 이라고 지으면, 왜 여기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신기한 내용이 나오지 않지? 라고 생각하고 이해를 잘 못할 것을 고려하여 이렇게 제목을 지었답니다. 이렇게 괴상한 학교라고 지으면 이 동화는 괴상한 이야기라는 것과 강렬함을 느낄 수 있어 그렇기도 하고 말이지요

그리고 이 동화가 이해가 잘 안 된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제가 이제는 직접 그림을 그리고, 중간중간 주인공인 수아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설정하고, 이야기 정리를 해 주어 이해를 도와 줄 것이랍니다.

이 동화를 좋아해 주신 80여명의 기자님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예정으로는 이 동화를 한 호에 2회씩 연재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상반기 끝날 때까지 연재하고 싶답니다. 이 동화가 끝나면, 이 동화와 전혀 색다른 이야기 <스위트 썬데이>를 연재할 생각입니다. 이 동화는 지금부터 원고를 써서, 나중에 올릴 건데요, <스위트 썬데이> 를 기대해 주세요!

정리해 보자면 이렇다. 유라는 그 과거에서 온 괴상한 학교 초기 강사가 맞다. 그렇다. 유라는 먼저 우리보다 더 미래, 더 후의 미래로 가 보았을 것이다. 그 곳에서 괴상항 학교의 끔찍한 상황을 목격하고, 그의 원인이 된 지금, 바로 지금을 찾았을 것이다. 그리고 우연히 우리학교의 나를 보게 되고, 내가 자신을 잘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나에게 부탁한 것이다. 그리고 유라는 때가 되었다며 이 곳을 떠나 진짜 자신이 살던 세계로 돌아간 것이다. 이제 우리학교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나는 순간 왠지 모를 화가 났다. 그리고 슬펐다. 나는 바로 한 때 유라와 같이 쓰던 기숙사로 돌아왔다. 그 때, 유라 침대 위의 편지를 발견했다. 나는 바로 열어보았다.

"나의 친구, 윤수아에게.
수아, 안녕. 너는 지금 나를 다른 모습으로 보고 있겠지. 모든 상황을 이해한 채. 슬픔에 잠겨 있을 거야. 그래. 난 초기강사. 한유라야. 내가 더 미래를 보고, 이곳으로 온 것도 확실해. 넌 역시 내가 생각했던 대로 총명한 아이야. 내가 다름이 아닌 너를 고른 이유, 그건 천천히 알게 될 것이야. 이 편지를 열어 볼 때 즈음이면 나는 꿈속의 나라를 돌아다니고 있겠지. 앞으로 난 절대, 깨어나지 않을 걸.

난, 내가 못해 낸 일을 니가 해 주었으면 해. 비록 어려운 일이 많더라도. 우리는 어느 한 지역의 "동쪽 언덕" 에서 만나게 되겠지. 거기에는 두 개의 길이 있어. 오른쪽으로 가면, 끝없는 사막이 펼쳐지고, 사막 아래 길 양옆은 물줄기가 길을 타고 내려가 있을 것이고, 물의 뒤에는 불들이 타오르고 있을 거야. 왼쪽은 아름다운 숲이야. 하지만 길을 타고 내려가다 보면 양옆은 홍수가 일어나 있겠지. 거기에 있는다면 누구도 살아남지 못할 만큼 아주 큰 파도가 길을 흔들거야.
나는 둘 중 한 길로 들어가 있을 거야. 그 곳에는 성이 있어. 나는 그 성에서 한 달 동안 묵을 거야. 오늘부터 약 일주일만 달리면 그 길의 성으로 갈 수 있을 거야.

아참. 내가 항상 숨겨 두던 책상의 가장 윗칸을 열어보면 열쇠가 있어. 그 열쇠로는 가장 아래칸을 열어. 그러면 아주 못생긴 괴물 하나가 나올 걸. 그러나 그 괴물은 나의 절친한 친구야. 가장 잘 보살펴 줘. 그 괴물은 말을 할 줄 알아. 글도 읽을 줄 알지. 이름은 루드야. 난 루드에게 최소한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내 계획을 말해 주었어. 그리고 언젠가 니가 올 것이라는 것도.

루드는 하늘의 다른 별에서 살던 외계 생명체야. 그러나 지구의 이곳으로 떨어져 지구말을 배우고, 지구 형식에 적응하도록 자신을 도와줄 인간을 찾다 나를 찾았지. 원래 목표는 너였대. 그런데 나에게서 이 시기에서 보지 못했던, 이상한 기운에 이끌려 살짝 나를 보고 오려다 발각되어 나에게 온 거야. 비록 이상하더라도, 마음만은 어린 아이야. 루드는 친구들과 함께 우주 미아가 되었어. 루드는 학교 학생들과 지구라는 행성을 찾아갔다가. 우주선이 고장나 지구 여러 곳으로 떨어져 모두 우주 미아가 되고 말았지. 모두 몇백 마리나 된다고 해. 루드의 친구들은 모두 날 수 있고, 헤엄칠 수 있고, 공기 없이 생활할 수 있어. 그러니 모두 바다에서 생활하고 있대. 그런데 어느날, 자신의 절친한 친구 한 마리가 바다에서 죽어있는 것을 보았대.

또로무룬 라치. 자신의 친구였어. 루드는 성이 또로무룬인데, 얼마나 친했으면 성까지 나눈 걸까? 그런 친구가 처참하게 죽은 모습을 보니 정말 화가 나고, 너무 슬픈거야. 그 이유를 알고 싶었어. 너무나. 그래서 인간 말을 배우는 거래.

어쩠든 우리 루드. 잘 보살펴 주라. 교장의 일과는 관계없을지 몰라도..

마지막으로 당부 하나 하자면.

루드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단다

너의 친구, 유라가."

나는 곧바로 마지막 책상을 열어 보았다.

"으악!"

나는 소리쳤다

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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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5-06 16:44:36
| 조벼리 기자님, 괴상한 학교 다음편 정말 기대되요.
강지원
서울면목초등학교 / 6학년
2011-05-09 13:56:18
| 와~~~ 흥미진진해요
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1-05-11 14:19:41
| 왠지 더 재미있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박신영
이매초등학교 / 4학년
2011-05-16 22:02:47
| 와~~ 정말 재미있군요.
다음 편을 기대할께요.
강예령
대구죽곡초등학교 / 6학년
2011-05-22 22:19:10
|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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