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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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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로 나누리기자 (하백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34 / 조회수 :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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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겨운 사랑의 결정, 소나기


상대에게 열렬히 끌려 좋아하는 마음을 흔히 ‘사랑’이라고 합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씩은 자연스럽게 어떤 물건을, 또는 사람을 사랑하게 됩니다. 사랑이라는 마음이 없으면, 세상을 냉정하게만 살아가게 되고, 재미도 없으며 서로 소통할 수 없을 것입니다.

‘황순원’ 작가가 지은 ‘소나기’는 시골에서 사는 소년과 아버지의 사업이 망한데다 병이 심각하여 도시에서 시골로 내려온 소녀를 중심으로 두 아이의 순수하고도 눈물겨운 아름다운 사랑을 가득히 담아놓은 책입니다.

시골에서 사는 소년은 처음 소녀를 보고 소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첫 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러나 소년은 소녀에게 조금씩 다가가던 차에, 소녀의 빠알간 구두와 자신의 까만 고무신처럼 서로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껴 부끄러워 하며, 소녀를 향한 마음을 포기하려고도 해봅니다. 그러나 차츰 소녀가 소년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둘은 시골 곳곳을 함께 다니면서 더욱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이 소녀와 함께 산에서 놀던 중에 갑자기 하늘에는 기분이 좋지 않은 시커먼 먹구름이 하나, 둘 나타나고 소나기가 내리게 됩니다. 소년은 서둘러 원두막을 발견하고, 비가 새는 곳을 막아 소녀를 안으로 들여보냅니다. 소녀의 입에 파랗게 된 것을 본 소년은 얼른 자신의 무명 겹저고리를 소녀의 어깨에 걸쳐줍니다. 소녀는 소년에게 원두막 안으로 들어오라하고, 둘은 원두막 안에서 소나기가 그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소나기가 그친 후, 소년은 소녀의 몸이 좋지 않은 탓에 소녀를 등에 없고 징검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소년의 때 묻은 옷에 소녀의 분홍 스웨터가 닿아 소녀의 스웨터에는 갈색 물이 들어 지워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소년은 학교에서 소녀를 찾았지만 소년은 어느 곳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녀와 소년의 마지막 날, 소년은 소녀와 징검다리에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것이 소녀와의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모른 소년은 며칠 뒤 밤에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나누는 이야기를 듣고 소녀가 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소녀는 죽으며 자신이 죽거든 이 분홍 스웨터를 입혀 묻어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소녀가 죽으면서까지도 소년을 기억하며 둘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소년과 소녀처럼 풋사랑이지만 친구를 통해 사랑을 조금이나마 느껴본 적이 있나요? 꼭 한 번 이 책을 통해 어린 소년과 소녀의 순수하고도 눈물겨운, 정말로 아름답고 멋진 사랑을 느껴보세요. 어쩌면 두 아이의 사랑에 감동하여 눈물이 고일지도 모릅니다.

강유로 나누리기자 (하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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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5-12 20:57:27
| 저도 이 책을 읽고 기사를 올렸습니다. 호년과 소녀가 제발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슬픕니다.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1-05-12 23:00:44
| 조금 쑥스러웠지만 슬픈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강유로
호남삼육중 / 1학년
2011-05-18 20:50:05
| 6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책이여서 한번 읽어보았는데, 감명깊게 읽어 기사 올려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기자 및 독자여러분~! ^^
(추천 꾸욱~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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