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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9 / 조회수 : 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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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반 친구들과 이슬람성원에 다녀왔어요

2011년 4월 2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슬람성원(서울중앙성원)에 갔다. 용산구청에서 운영하는 SLI 평생교육원 아랍어 교실 친구들과 함께였다. 김경희 선생님께서 이슬람 성원을 선택하신 이유는 이슬람교와 아랍어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아랍어를 쓰는 국가들은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는다. 이슬람 성원은 아름다운 성 같았다. 먼저 여자들은 3층 여자 예배실로 올라가고 , 남자들은 1층 남자 예배실에서 기도 하는 모습을 10분 정도 보았다.


처음에는 한 아저씨가 나와서 ‘끼블라’ 옆에 서서 예배를 시작한다는 노래 같은 기도를 하셨다. 끼불라는 예배당 홀 안쪽에 있는 움푹 들어간 홈이 있는 벽이다. 전 세계의 끼불라는 모두 메카라는 이슬람 성지를 향해 있다고 한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각자 절을 하며 기도를 했다. 하루에 5번씩 기도를 한다니 신앙심이 깊다.


기도를 보다가 교육실에 들어가서 선생님을 기다렸다. 곧 선교 팀장 선생님이 오시고 교육을 시작했다. 그분은 한국인 무슬림이었는데 아랍어를 함께 배우는 이란 친구들과 꾸란의 문구를 유창하게 낭송하셨다. 이슬람은 ‘하나님께 대한 복종’과 ‘평화’ 라는 뜻이라고 하셨다. 꾸란에 대해서도 배웠다. 꾸란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계시를 담았고 총 600쪽, 11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랍어를 다 배우고 꾸란을 한번 읽어 보고 싶다.


그리고 까다로운 음식문화인 ‘할랄’과 ‘하람’에 대해 배웠다. 이슬람교에서는 먹지 말아야 할 것과 먹어도 될 것이 따로 있는데, 먹지 말아야 할 것은 하람이고 먹어도 되는 것은 할랄이라고 한다. 하람에는 주로 색소가 많이 들어간 음식, 돼지고기 (이슬람에서는 돼지를 부정한 동물로 여김), 죽은 짐승의 고기나 피 등이고 할랄은 닭고기, 양고기, 빵 등이 있다. 그리고 밥은 오른손으로 먹고 올바른 것도 역시 오른손으로 한다. 화장실에선 왼손으로 닦는다고 한다. 떨어진 음식은 꼭 주워서 씻어 먹는다고 한다. 여자들이 ‘히잡‘이란 머릿수건을 쓰는 이유는 꾸란에 히잡을 쓰라고 나와 있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교육이 끝나고 이슬람 성원 앞에서 아랍어반 친구들과 선생님들, 선교 팀장 선생님과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인사를 나누고 성원을 나와서 근처 아랍전통과자 집에서 아랍어 선생님이 사주신 아랍전통과자를 먹었다. 모양도 예쁘고 달콤한 것이 매우 맛있었다.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이슬람 성원을 찾아서 좋았고 맛있는 다른 나라의 과자를 맛본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손으로 먹는다고, 떨어진 것도 주워서 먹는다고,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나라와 다르다는 차이를 인정하고 이슬람의 문화를 그대로 존중해야 한다. 꾸란의 말씀처럼 평화로운 세상이 되면 좋겠다.

고민욱 기자 (서울보광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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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성산중학교 / 1학년
2011-05-06 17:04:38
| 우리 나라에서 아랍문화를 배울수 있는 곳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저도 꼭 다녀오고싶어요
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1-05-06 23:16:16
| 아랍어를 배우시면서 아랍문화도 배우고 색다르고 좋은 경험이 되시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지훈
서울신서초등학교 / 6학년
2011-05-08 18:07:36
| 기사 잘읽었습니다.^^*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5-09 18:08:29
| 우리나라에 그런곳이 있었다니.꼭 외국 같아요..기회되면 가보고 싶어요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5-10 13:40:49
| 우리나라에 그런 곳이 있었다니 저도 시간 나면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손현우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5-10 17:24:52
| 전에 아랍어로 글이 쓰여진 것을 보았는데 매우 어려워 보였어요. 아랍 문화도 같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셨군요. 아랍어는 배우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배워두면 좋을 것 같아요.
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5-15 12:24:39
| 이태원 지나가다 본 적 있는데 사원 안까지 들어가 보셨군요.. 이슬람 문화에 대해 잘 몰랐는데 알게 되었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5-16 14:17:49
| 전 광주에 살아서 이슬람사원을 본적이 없어요.저와 종교는 다르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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