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롤링 선생님

나는 어렸을 때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이란 책을 읽었다. 그 책은 내가 몇년 동안 기억하고 있어 지금까지도 이야기가 생생하다.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은 어린소녀 비읍이의 린드그렌 선생님을 향한 커다란 애정을 담은 책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다. 이 아이는 항상 린드그렌 선생님의 상상속에 빠져 있다. 책 속에서 린드그렌 선생님은 유명한 작가이시며, 대표작으로는 ‘산적의 딸 로냐’ 와 ‘말괄량이 삐삐’등이 있다. 린드그렌 선생님은 1907년 11월 14일 스웨덴에서 태어나셨으며 지난 2002년 1월 28일에 돌아가셨다. 이 이야기에서 나온 비읍이처럼 나도 린드그렌 선생님의 책을 많이 읽었다. 물론 비읍이 만큼은 아니지만 말이다.

나에게도 비읍이 처럼 꼭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다. 바로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다. 이 책을 지난 몇년 동안 엄마가 읽으라고 추천을 몇번씩이나 했으나 거부하고 읽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제야 왜 엄마가 읽으라고 했는지 알겠다. 롤링선생님의 글솜씨는 나의 글솜씨의 100배, 아니 1000배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마법소년이란 기발한 아이디어와 신비로운 그의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을 한 이야기에 조합시킬 수 있는 것은 전세계에 롤링 선생님 한 분 뿐이라 생각한다. 또한 후속작이 전이야기 보다 더 재밌는 느낌이 들어 또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게 된다. 영화로도 출시된 이 작품은 아무도 악플을 달지 않을 정도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나는 가끔 롤링선생님을 만나는 꿈을 꾸기도 한다.

조앤 롤링 선생님은 1965년 7월 30일 영국에서 태어나셨으며 아직도 살아 계신다. 올해나이 47세신 롤링선생님의 해리포터 8권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다. 롤링 선생님은 엑세터대학교를 나오셨으며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계신다. 가장 최근인 2010년에는 안데르센 문화상을 받으셨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롤모델로 바라보고 있는 분이시기에 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난 해리포터 1권 내용을 영화로 먼저 접하게 되었으며 그 후 흥미를 느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영화를 본 그 다음날 앞집언니에게 해리포터 1권을 빌려왔을 정도이다. 내가 해외에 사는 관계로 엄마가 영어로 읽으라며 2, 3권을 집에다 사다 놓으셨다. 난 책과 영화, 두 매체를 통해 호그와트학교에 푹 빠져 있었다. 해리포터란 캐릭터가 내 단짝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말이다. 진작 내가 그 정도의 호감을 느꼈더라면 난 지금 벌써 7권까지 다 읽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의 꿈은 영화 감독도 아닌, 작가도 아닌 아나운서이지만, 조앤 롤링 선생님은 나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었다. 엄마에게 혼나서 속상할 때 방에 들어와 조용히 해리포터를 읽다 보면 왠지 모르게 반성하게되고 엄마한테 죄송한 마음이 든다. 또한 친구와 싸웠을 때 이 책을 읽으며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방법을 배웠다. 해리포터도 진정한 친구가 있어서 그런걸까?

난 아직도 롤링선생님을 만나고 싶다. 해리포터의 위대한 작가, 조앤 롤링선생님은 나의 롤모델이시기 때문이다. 선생님에게 편지를 쓰게 된다면 난 선생님을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해도 되냐고 묻고싶다. 물론 사인 받을 흰 티셔츠와 함께 말이다.

<정보제공: 네이버>

이정현 나누리기자 (상해포동한국주말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