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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호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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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인 푸른누리 편집진

추천 : 583 / 조회수 : 10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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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으로 좌우되는 기사의 운명

푸른 마을 누리아파트에 청와대 어린이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순돌이가 살고 있었어요. 순돌이는 언제나 기자수첩을 들고 다니며 세상 곳곳의 소식을 취재하였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순돌이네 집 강아지 깡순이가 새끼를 낳았어요! 순돌이는 이 소식을 기사로 작성하여 많은 독자들과 기쁨을 나누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기사를 작성한 뒤 깊은 고민에 빠졌어요. “섹션은 어떤 걸로 해야 하지?” 순돌이는 결국 TO.편집실로 메일을 보냈어요.
“편집진님, 도와주세요!!!!!!!!!”


네! 푸른누리 기자들이 부르면 짠짜라 짠 나타나는 여러분의 슈퍼맨! 편집진이 도와줄게요. 많은 기자들이 순돌이처럼 섹션을 어떤 것으로 해야 적합한지 고민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호 칼럼에서는 알맞은 섹션 고르는 TIP을 소개하겠습니다. 준비됐나요? 그럼 모두 집중!


섹션을 정하는 것은 ‘소재’이다?! 아니다! 섹션을 정하는 것은 ‘시각’이다!
많은 친구들이 섹션을 정하는 것은 기사의 소재라고 잘못알고 있습니다. 축제에 다녀왔으면 ‘문화속으로’, 학교 친구 이야기이면 ‘우리학교이야기’, 가족 이야기이면 ‘생활길라잡이’라고 단정을 지어버리지요.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같은 물건을 보면서도 사람들은 관심사에 따라 그 물건을 통해 다른 면을 발견합니다. 그 각기 다른 시각에 따라 섹션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순돌이를 예로 들어봅시다. 순돌이네 집 강아지 깡순이의 출산 소식은 생활길라잡이에 해당이 되겠지요? 그런데 만약 깡순이의 출산에 대해 탯줄이 새끼와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는지, 탯줄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 등 생물학적인 시각으로 접근했다면 그것은 ‘과학향기’가 적합할 것입니다. 또 다른 시각도 생각해봅시다. 깡순이의 새끼들을 예방접종 하기 위해 순돌이는 동네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 동물병원은 동네에서도 친절하기로 유명한 곳이지요. 만약 우리 동네 친절한 동물병원을 소개하겠다는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섹션은 우리동네사랑방이 될 것입니다. 이 역시도 취재가 동물병원 원장님과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진행이 된다면 섹션은 인터뷰로 바뀌겠지요. 새로 태어난 강아지들의 예방접종을 하고 순돌이는 병원에서 강아지 이름표를 구입했습니다. 2008년부터는 강아지에게 이름표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 시 벌금이 부과되는 법이 정해졌기 때문이지요. 만약 반려동물 이름표 착용에 대해 기사를 작성한다면 이것은 사회돋보기 섹션에 포함될 것입니다.


이처럼 한 사건을 두고도 시각을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섹션은 천차만별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소재를 쓰느냐가 아니라 그 소재를 어떤 시각으로 접근할 것인가를 머릿속에 염두해 둔다면 섹션을 선택할 때 혼동되지 않을 것입니다.


섹션은 맨 처음 정한다?! 아니다! 섹션은 맨 마지막에 정한다!
기사작성방에 기사를 작성하려고 보면 섹션선택은 가장 윗자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기자들이 기사 첫줄을 쓰기도 전에 섹션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건축물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설계를 완벽히 하고 기초를 튼튼히 한 건축물은 나중에 튼튼한 건물이 되는 것처럼 기사도 어떤 시각으로 어떻게 쓸지 구상이 미리 되어 있다면 좋은 기사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 계획대로 기사가 흘러가서 섹션을 미리 정하여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본인이 처음 예상했던 흐름과 완전히 다른 쪽으로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사실 구상을 아무리 열심히 해놓았어도 기사를 작성하다 보면 처음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소재는 그대로라도 다루고 있는 주제는 달라져버릴 수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섹션은 맨 마지막에 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사를 다 작성한 뒤 본인이 작성한 기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그 뒤에 기사가 어느 곳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판단한 후 섹션을 선택한다면 당신은 멋쟁이! 후후훗!


내 기사가 빛을 보느냐, 못 보느냐는 섹션 선택에서 좌우된다!
도서관에 가면 굉장히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그 수많은 책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역사서, 만화, 소설, 잡지 등 같은 분류의 책끼리 각각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역사서가 잡지 코너에 껴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역사서를 찾으러 온 사람은 해당 코너에서만 책을 고를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곳에 꽂혀 있다면 빛을 볼 수 없겠지요. 여러분의 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섹션이 올바르게 지정되어 있지 않은 기사는 다른 코너에 꽂혀 있는 책과도 같습니다. 여러분의 기사가 많은 독자들과 공유되고 감동을 전해줄 수 있도록 올바른 섹션을 선택하세요!


푸른누리에는 어떤 섹션이 있나요?


생활길라잡이: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생활과 관련된 정보
문화속으로: 예술, 문화 영역에 관한 이야기, 정보
우리동네사랑방: 지역, 동네에서 일어난 이야기, 정보
우리학교이야기: 학교 내에서 일어난 이야기, 정보
사회돋보기: 사회, 경제 영역에 관한 이야기, 정보
인터뷰: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개인이나 집단을 만나 취재한 이야기, 정보
푸른칼럼: 시사, 사회, 풍속 따위에 관하여 쓴 평
책읽는세상: 책에 관한 정보, 소개
과학향기: 과학 영역에 관한 이야기, 정보
동시세상: 직접 창작한 동시
동화이야기: 직접 창작한 동화
만화확대경: 직접 그린 만화
사진이야기: 어떤 주제를 가지고 찍은 사진

※ Tip!
푸른누리 기자라면 다른 사람의 자료를 인용할 때 저작권 확보여부와 함께 출처를 밝혀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사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정보 일부분이라도 인용을 했다면 반드시 출처를 기사 안에 써주세요.

모든 기사들은 기자 스스로 작성해야 하는 것처럼 사진이야기, 동시세상, 동화이야기, 만화확대경 역시 본인이 창작한 것만 올려야 합니다. 만약 가족이나 친구가 창작한 것을 대신 올려줄 경우는 지은이의 이름을 밝히고 아래에 본인이 작성한 것이 아님을 밝혀주세요!

손정인 푸른누리 편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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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원
대전동화초등학교 / 6학년
2012-07-29 13:29:08
|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편집진님. 얼마나 섹션 선택이 중요한지 잘 깨닫게 되었고, 이제 다음부턴 섹션이나 키워드를 골똘히 정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추천 버튼 누르고 갑니다^^
이승재
서울목운초등학교 / 6학년
2012-05-09 20:46:16
| 네. 잘 알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양윤지
진영대흥초등학교 / 5학년
2012-03-02 21:46:22
| 섹션 선택이 이렇게 중요한지 미처 몰랐어요.
섹션 선택은 마지막에!!!!
송규진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2012-03-01 21:16:28
| 저도 섹션 선택하는 게 어려웠는데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서 알려주셨네요
김미림
고척중학교 / 1학년
2011-10-13 17:34:31
|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편집진님, 정말 고맙습니다.^^ 사실 제 기사를 적고 나서 어떤 섹션에 두어야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확실하게 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푸른칼럼이 무엇에 대해 쓰는 것인지도 알게됬어요. 앞으로도 멋진 기사 쓰도록 할게요.^^ 고맙습니다.*^^*
곽채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1-09-17 15:30:48
| 저도 섹션 선택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장민교
대구교육대학교안동부설초등학교 / 5학년
2011-09-01 13:59:41
| 저도 섹션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어머니께 물어보곤해요. 기사를 다 쓰고 선택한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전성희
대전글꽃중학교 / 1학년
2011-08-23 15:11:49
| 정말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한가지 사건을 가지고도 정말 여러개의 섹션을 생각 할 수 있네요.
이현지
덕원중학교 / 1학년
2011-08-19 20:30:13
| 여태까지 섹션을 아무렇게나 정했는데 제 기사를 빛내기 위해서 꼭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1-08-19 14:17:18
| 섹션을 잘 정해야 겠군요.잘 알겠어요.
이유정
서울신서초등학교 / 5학년
2011-08-14 16:26:44
| 네~~ 잘알겠습니다.이점을 참고하여 더욱 훌륭한 기사를 쓰겠습니다.추~~천~~
정수희
대연중학교 / 1학년
2011-08-10 09:47:13
|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고마습니다!! 편집진님이 조언해주신 내용을 참고하여 앞으로 좋은 기사 쓰도록 노력하겟습니다^^
강유로
호남삼육중 / 1학년
2011-08-06 19:37:29
| 편집진님들의 기사는 항상 좋으신 말씀들로 가득 차있는 것 같아요.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ㅁ<
항상 기사를 작성할 때, 섹션 선택이 상당히 어려웠는데,, 생활의 길라잡이를 할지, 문화 속으로를 할지 등등 햇갈렸거든요,, 앞으로 더욱 더 주의해야겠습니다!^^
김민영
서울가원초등학교 / 5학년
2011-08-05 15:46:26
| 이렇게 여러가지 섹셕이 있는데... 역시 기사를 쓰고 고르는게!
이재원
서울길음초등학교 / 6학년
2011-08-04 20:47:03
| 색션은 다 쓰고 난 뒤에 정한다고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하민
영신초등학교 / 6학년
2011-08-04 16:22:25
| 색션을 글쓰기 전에 정하기가 힘들었는데 다 쓰고 난 뒤에 정한다고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1-07-31 13:48:44
| 그 동안 기사마감 전에 편집회의실에 가장 많이 올라 오던 이야기가 섹션선택이었는데 좋은 정보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써주셨네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송채영
대구성당초등학교 / 5학년
2011-07-30 21:38:46
| 우와~~~~~~~~~진짜 공감됩니다. ‘섹션으로 좌우되는 기사의 운명’ 그런데 진짜 고민많이 되는게 제목하고 섹션이라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장민준
용호초등학교 / 6학년
2011-07-29 20:30:47
| 저도 항상 섹션을 먼저 결정하고 기사를 올렸는데 이제부터는 편집진님 말씀처럼 해야겠습니다. 내용을 생각하고 섹션을 선택하는 지혜를 발휘하여 마지막에 섹션결정을 하여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소원
이의중학교 / 1학년
2011-07-29 14:44:54
| 기사 작성때 섹션을 정하는데 고민했던 기억도 있고 처음 의도를 벗어나게 작성하여 제출을 망설여던 경우도 있는데.. 이제 좀 풀리는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홍정연
한뫼초등학교 / 5학년
2011-07-27 16:35:20
|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지영
서울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7-26 23:34:44
| 저도 섹션을 제대로 정하지 못해 제 기사가 빛을 못 본 적이 많아요~ 이제부터라도 섹션을 신중하게 정해야 되겠네요^^
장제우
서일중학교 / 1학년
2011-07-26 12:28:35
| 편집진님 감사합니다. 이런 내용을 미리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요.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섹션을 선택할 때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겠어요.
허린
원광중학교 / 1학년
2011-07-25 17:48:17
| 섹션을 잘못 정해서 기사가 빛을 발하지 못해 애를 먹었던 사건이 있었는데, 이 기사를 읽고 나니 더더욱 섹션에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김단아
태랑중학교 / 1학년
2011-07-25 15:31:00
| 섹션 선택에 대하여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정보 갑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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