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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호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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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영 나누리기자 (대구성당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08 / 조회수 :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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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동화 - 제8편(마지막)] 나의 오렌지빛 고양이

‘라임이는 분명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올 수 있을 거야.’ 라며 행운을 빌며 집으로 돌아가는 다연이의 눈에는 눈물이 계속 쏟아져 내렸다.

그날 이후 라임이를 보고픈 마음에 공부도 잘되지 않았고 식욕도 없어지고 무력감에 빠졌지만, 밤에는 신기하게도 라임이와 하늘을 날아다니며, 재미있게 노는 꿈을 많이 꾸었다.

1주일 후 놀토(노는 토요일을 줄인 말)라 가족이 함께 이모부 농장으로 향했다. 차멀미를 하는 편이지만, 라임이를 보고픈 마음에 멀미는 전혀 나지 않았다. 몇 시간 후 경남 거창 시내에 도착해 집들이 선물을 구입해 다시 20분쯤 이동하여 이모부 농장에 도착하였다.

동물농장과 소목장을 같이하는 관계로 이모부농장은 가축들과 애완동물들이 많아 무척 복잡하다. 나는 인사를 드린 후 라임이를 찾았는데, 다행히 라임이는 다른 동물들 틈에서 잘 지내는 모습으로 보였다. (단지 다리는 많이 다쳐 핀까지 심어서 오랫동안 치료를 해야 한다)

다음 날 일요일 오후까지 사촌들과 함께 라임이를 간호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모부께서는 라임이는 이곳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하고 빨리 낳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말고 밥 많이 먹고 건강한 생활을 하라고 다독여주셨다.



2달 후 다연이는 학교 ‘청렴대회’를 비롯한 경시대회에서 최수상 등 다수 상장을 받을 정도로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던 그 어느 날 다연이가 방과 후 학원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웬 고양이가 현관에서 ‘냐옹~’ 하는 것이다. 다연이는 헛것을 본 줄 알고 눈을 비비고 다시 한 번 바라보았는데,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다연이를 바라보는 고양이가 몸집은 좀 컸지만 분명 라임이었다.

“…… 너 정말 라임이지? 그치?”

“냐옹~”

다연이는 그제서야 라임이를 안고 기하니 안에 계셨던 부모님과 이모부께서 함박웃음을 보이시셨다.

“앗! 다녀왔어요,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이모부 사랑해요~~~♡”

“그래, 라임이가 돌아와서 그렇게 기쁘니?”

“헤헷, 네.”

“네 사촌들도 라임이와 정들었는지 떨어지기 싫어하더구나.”

이렇게 집 안에는 이야기와 웃음꽃이 피어나는데, 다연이는 라임이를 보면 나왔던 웃음은 멈추고 우울해진다. 왜냐하면 라임이의 주인은 다연인데, 다연이가 잘 못 돌봐 라임이가 다리를 다치게 되고 주인인 나와 떨어져 낯설은 이모부네 농장에서 2달 동안 재활치료까지 받게 되어 죄책감이 컸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라임이를 더 잘 돌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계속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이모부가 농장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라임이를 꼭 껴안고 있었다.

이모부께서는 라임이가 다치거나 정 못 키우겠다면 농장으로 다시 보내달라고 말씀하시고 농장으로 가셨는데, 갑자기 이유없는 눈물이 나왔고, 라임이는 눈물을 닦아주는 것 같이 다연이의 얼굴을 핧으며 마치 ‘다연아, 미안해하지 마. 앞으로 우리 서로 교감을 가질 수 있는 다정한 사이가 되자’라고 속삭이는 듯 했다.

다연이는 마음속으로 라임이와 다시는 헤어지는 일 없도록 지금보다 더 사랑을 주고, 끝까지 정성으로 키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이상 실화를 바탕으로 연재한 『‘나의 오랜지빛 고양이』 장편동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아영 나누리기자 (대구성당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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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8-05 18:54:24
| 제 생각대로 역시 실화였군요.
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8-08 19:11:34
| 송아영 기자님, 그 동안 재미있게 잘 봤어요. 다른 작품도 기대할게요^^
이화민
서울창도초등학교 / 6학년
2011-08-17 15:00:41
| 실화 맞았죠?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미림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08-19 18:02:14
| 정말 재미있네요..실화였군요~!!!‘라임이’라는 이름도 너무 귀엽네요..다른 작품도 기다릴게요~!
신소라
서울지향초등학교 / 6학년
2011-09-09 17:19:35
| 송아영 기자님, 정말 잘 보았습니다. 마지막이 정말 감동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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