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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호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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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나누리기자 (인천창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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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부르는 박쥐

7월 28일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어린이 자원생물학교의 두 번째 수업 날이었습니다. 이날은 전통문화의 생물자원과 멸종위기 조류탐구에 대해 배웠습니다.

1교시에는 전통문화의 생물자원이라는 주제로 임경화 선생님께서 강의해 주셨습니다. 우선 옛날 사람들의 생활 속에 숨어 있는 전통무늬를 살펴보았습니다. 모란꽃, 불로초, 학, 거북이 등 아름다운 무늬가 많았지만 유독 눈에 들어오는 이상야릇한 무늬가 있었습니다. 염소 같기도 하고, 소 같기도 한 그런 문양. 알고 보니 박쥐였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박쥐입니다. 서양에서는 박쥐가 재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박쥐가 부귀영화와 복을 상징한다고 생각했고, 행복을 방해하는 귀신을 쫓는 동물이라고 믿었습니다. 박쥐가 복을 상징한다고 믿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옛 한자 중 박쥐 복이라는 한자가 있는데 복 복자와 소리가 같아서라고 합니다.

박쥐는 포유류이고, 전 세계에 1,000여 종이 있다고 합니다. 박쥐는 생긴 모양에 따라 주걱 박쥐, 돼지코 박쥐, 큰귀박쥐, 흡혈박쥐 등이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무서운 박쥐인 흡혈박쥐는 아주 작은 한 부분에 해당한답니다.



박쥐는 4 ~ 11월에 활동하고 동굴, 나무구멍, 오래된 집에 산다고 합니다. 박쥐는 동굴에만 사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제가 박쥐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다 해결해 주었습니다.


Q: 박쥐는 왜 어두울 때 사냥을 할까요?

A: 낮에는 뜨거운 햇볕이 피부막을 마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Q: 박쥐는 왜 매달려 있을까요?

A: 다리는 약하지만, 발톱은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Q: 박쥐는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없나요?

A: 아니요. 볼 수 있는 박쥐도 많습니다.


박쥐는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해로운 곤충들을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작은 갈색 박쥐는 15분에 150마리의 모기를 먹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15분에 모기 몇 마리를 잡을 수 있을까요? 우리에 비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열대지방에서는 박쥐가 꽃의 수분을 도와주고, 동남아시아 어느 나라에서는 박쥐의 배설물을 고급비료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박쥐 문양 필통 만들기를 하고 1교시는 끝났습니다. 2교시에는 멸종위기 조류탐구라는 수업을 이선희 선생님께서 하셨습니다. 멸종위기동물이란 개체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동물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멸종위기 동물이 221종인데 그 중 조류가 61종으로 가장 많다고 합니다.


조류들이 멸종되는 이유에는 서식환경파괴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멸종위기 조류 61종에는 1급 13종과 2급 48종이 있었습니다. 1급에는 두루미, 검독수리, 매, 저어새, 참수리 등이 있고, 2급에는 개리, 독수리, 뜸부기, 물수리, 알락꼬리마도요가 있었습니다. 멸종위기 조류에 대해 탐구하고 조류의 특징과 여러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Q: 가장 작은 새는 무엇일까요?

A: 벌새입니다. 벌새는 길이 5.8cm 무게 2g, 1초에 70회의 날갯짓을 한다고 합니다.


Q: 새에게 이빨이 있을까요?

A: 없습니다. 이빨은 무겁기 때문입니다.


Q: 가장 큰 새는 무엇일까요?

A: 타조입니다. 길이 2.4m, 몸무게 160kg입니다. 어쩌면 너무 무거워서 날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Q: 새 발가락 수는 몇 개일까요?

A: 우리는 흔히 세 개라고 생각하지만 4개가 대부분이랍니다. 3개는 앞에, 1개는 뒤에 있습니다.


재미있는 수업은 <조류 그림이 있는 가방 만들기>를 마지막으로 마쳤습니다. 가방을 만들면서 저는 멸종위기에 있는 조류들은 우리가 탐구하고 여러 정보를 배우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개체 수들을 잘 지키고 번식시킬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려면 먼저 환경을 깨끗이 하는 일이 제일 급한 일임을 한 번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장유정 나누리기자 (인천창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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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1-09-05 19:56:14
| 박쥐는 복을 뜻해 자경전 담에도 박쥐를 찾아볼수 있어요.조류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9-06 19:30:03
| 박쥐가 복을부른다니 정말 신기하군요. 그리고 새에게는 이빨이 없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군요.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9-14 17:25:59
| 박쥐가 복을 부른다는 뜻을 가졌다니 정말 처음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기자님 덕분에 가장작은 새, 가장 큰새 등을 잘 알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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