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66호 9월 1일

인터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혜나 기자 (서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63 / 조회수 : 1983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한복에 담긴 조상들의 삶과 지혜

"드디어 오늘은 청와대 사랑채에서 이병화 선생님을 인터뷰 한다! 야호!" 인터뷰 날이 되었을 때 나는 너무 설레였다. 직접 전문가를 인터뷰한다는 생각에 말이다. 사랑채에 일찍 도착해 안에 있는 식당, ‘차림’에서 밥을 먹었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옆에 한복을 입으신 분이있었다. 이병화 선생님이셨다! 처음에는 잘 못 알아보았는데 프로필에서 본 선생님의 모습과 똑같아서 알아보았다.


드디어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일단 선생님께서 선생님과 한복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선생님께서는 대학에서 한복에 대하여 가르치신다. 옛날에는 모든사람이 한복을 입었고,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또 한복은 서양복에 없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해외에서도 한복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고 한다.

이 인터뷰를 하며 우리가 모르고 있던 한복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저고리의 좌측이 우측 위에 있다. 이것에 균형을 맞추어 주기 위해 고름을 좌측, 한쪽으로 맨다는 것이다. 그러나 양쪽의 비율이 똑같은 서양복은 리본을 맨다.

한복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크게 나누면, 궁중한복, 반가의, 서민복이다. 궁중한복은 궁궐안에서 왕, 왕비 같이 높은 신분의 사람들이 입는 옷 이다. 반가의는 양반 같이 벼슬에 있는 사람들이 입는다. 마지막 서민복은 농사지으며 사는 일반 백성, 서민이 입는 옷이다. 높은 신분이 입는 옷 일수록 더욱 부피가 커지고 화려해 진다.

한복에는 주머니가 없다. 그래서 복주머니를 별도로 달고 다니거나, 넓은 소매 안에 손수건등의 물건을 넣어놨다.

신분에 따라 입는 옷의 색깔도 다르다. 황제들은 노란색, 임금, 왕비는 빨간색, 희빈(장희빈 같은 ‘희빈’) 의 자주색과 녹색 마지막 서민들은 무명으로 된 옷을 입는다. 특히 왕비는 용보 그림이 그려진 옷을 입는다. 또 왕비만 입을 수 있는 것은 적의 이다. 적의에는 꿩이 그려져있다. 꿩 적자에 옷의 자를 써서 적의이다.

한복에 새겨져있는 수, 수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 수의 종류 중 하나는 십장생이다. 소나무, 사슴, 학, 거북 등 오래사는 동물들을 뜻한다. 꽃, 나비 등도 그린다. 앞의 것들은 예쁘게, 오래 살라는 뜻이다. 수 중 하나는 박쥐도 있다. 여러분은 ‘왜 박쥐를 수놓지?’ 하는 생각도 많이 할 거다. 박쥐는 번식력이 많다고 한다. 박쥐에는 아이를 많이 낳고 번창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선생님께서는 해외에 많이 다니셨다고 한다. 일본, 중국, 몽골, 티베트 등 많은 곳을 방문하셨다. 이 곳들은 왜 가셨을까? 바로 한복을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외국인들이 우리의 전통 한복을 보면 너무 아름답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선생님께서는 아주 흐믓하다고 하신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한복은 너무 부피가 커 외국인들이 실제로 입지는 않는다. 그래서 한복을 더욱 세계화 시키기 위해 개량한복 쇼도 하신다. 어떤 때는 우리나라에 있는 한복을 대사님들에게 입혀 한복쇼를 한다고도 한다.

우리가 지금 악세사리를 하고 다니는 것처럼 옛날에도 장신구가 있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노리개이다. 그리고 지금의 브로치 같이 고름에 다는 고름장식핀이 있다. 가채라는 가발도 있다. 옛날이라고 장식을 많이 안 할 줄 알았는데, 지금 못지않게 장신구가 많아 놀랐다.

우리는 옛날 처럼 한복을 많이 접하지 못한다. 박물관에 가야 다양한 전통한복을 구경할 수 있다.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이 한복을 자주 입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지금 한복에 길들여지면 어른이 되어도 거부감이 없을 거다. 명절 때라도 꼭입어 한복이 널리 퍼지면 좋겠다.

한복을 한마디로 하면 아름다움의 옷이다. 여유로워 보이고 곡선과 직선이 잘 조화되어있다. 또한 한복은 정확한 미의 비례를 가지고 있다. 한복을 다리게 되면 색깔이 살아난다. 선생님께서는 한복이 선생님의 전부라고 하셨다. 하면 할 수록 빠져드는 한복의 매력이 너무 좋다고 하신다.

나라가 잘살게 되면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 한복도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이다. 우리나라의 문화가 좋아야 국격이 높아지고, 해외에 볼거리를 만들어주어 인간의 품격을 높여준다. 그러므로 한복을 컨텐츠화 시켜야 된다. 선생님께서 하고 계신 일이 이런 것이고 앞으로도 쭉 하실 거라고 하신다.

한복과 서양복은 딱 봐도 차이가 있다. 서양복은 우리 몸에 딱 붙는 반면, 한복은 소매와 품도 넓다. 이 이유는 재단의 차이이다. 한복은 평면재단이고 서양복은 입체 재단이다. 입체 재단은 말그대로 입체로 재단에 몸에 딱 맞는다. 평면 재단은 평면으로, 직선이지만 우리몸에 알맞게 맞는다. 서양복은 다아트라는 것을 준다. 우리 몸중 들어간 부분은 줄이고, 나온 부분은 넓히는 것이다. 그러나 한복은 아니다. 저고리를 보자면, 여자들은 가슴이 나와 앞쪽 저고리가 조금 뜬다. 그래서 저고리의 뒤쪽보다 앞쪽이 약 5cm정도 더 길다. 다아트를 주지 않으면서도 모든 점은 다 고려해 우리 몸에 맞는 것이다.

인터뷰가 끝나고 댕기를 만들어 보았다. 모든 것을 일일히 손바느질로 해야 되서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이런 것을 능숙하게 하시는 선생님이 너무 신기했다. 이것을 만들며 한복에 붙어 있는 금색의 모양은 어떻게 붙여지는 지도 알게되었다. 마지막에 다리미질도 하며 색깔을 잘 관찰해 보았다. 우와~! 진짜 더욱 아름다운 빛깔이되었다! 그색은 평생잊지 못할 것이다.


한복은 우리나라 전통 옷인데 내가 모르는 점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만약 외국인들이 한복에 대해 물어보면 이제는 당당히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말할 수 있을 거다.



이혜나 기자 (서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조용우
부산감천초등학교 / 5학년
2011-09-01 15:44:47
| 이번 기사를 읽고 저도 한복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평소 입기 불편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명절때 꼭 한복을 입어야 겠어요^^
박수현
삼봉초등학교 / 4학년
2011-09-01 16:24:09
| 이제 추석이 다가오니 한복이 입고싶어져요~~예쁜 한복입고 할아버지댁에 갈생각에 웃음지는 내얼굴. 언니덕에 한복에 대해서 더 잘알게되었어요.고마와요~
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9-02 16:27:54
| 한복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네요.
입기 불편하지만 명절때라도 꼭 입어야겠어요.
허학성
문성중학교 / 1학년
2011-09-02 19:36:45
| 한복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의상이 한복인데, 한복을 입고 거리를 나서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시선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라도 한복이 더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최민서
서울송전초등학교 / 5학년
2011-09-03 14:20:39
| 명절 때마다 한복을 입으면서도 한복에 대해 너무 몰랐네요. 기사를 통해 한복에 대해 새롭게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윤자영
인덕원초등학교 / 6학년
2011-09-09 21:05:05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79/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