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예빈 독자 (대평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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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9일 안산시 대부도동에서 열린 시화호 조력발전소 녹색발전 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로 프랑스, 캐나다, 중국과 같은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해양 에너지 강대국이 되게 해주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개식선언을 할 때 시화호 이야기를 샌드아트를 통해서 들어 보았습니다. 모래로 멋진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모습을 영상 못지 않게 만들어낸다는 점이 정말 신기하였습니다. 뒤이어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이 훈장을 받으셨습니다. 안산시 소년소녀 합창부의 노래를 듣고 나서 시화호와 우리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소망하는 뜻에서 시화호의 물을 같이 담는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녹색발전 세레모니를 할 때에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녹색발전 기념식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이 되어 오른손 주먹을 높이 들고 "녹색 성장!"이라고 외치는 세레머니도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행사장을 나가실 때 푸른누리 기자단인 우리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주셨는데 그때 제가 멀리서만 보던 대통령 할아버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축구 경기장 12개를 합쳐놓은 크기의 세계에서 가장 큰 시설 용량 254천KW를 가진 자랑스러운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하루에 두 번씩 밀물과 썰물때 발생되는 수위차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 때 전기는 인구 50만명의 가정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많은 양의 에너지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바닷물이 차고 나가기를 반복하는 원리를 이용해서 만조 때 유입한 바닷물을 높은 저수지에 가두었다가 물이 빠지는 힘을 이용하여 발전기를 돌리는 것입니다. 원래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이던 프랑스의 랑스 조력발전소의 조력보다 14KW나 크고 발전량도 소양강댐의 1.56배인 55만 200GWh에 달합니다.
시화호의 조력발전소는 시화 방조제를 건설하고 바닷물을 빼낸 뒤에 담수호를 만들어서 주변 간척지에 농업 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방조제 공수 이후부터 생활 하수가 유입되면서 물이 오염되어 환경 오염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해수 유통으로 이런 환경 오염을 막고 시화호를 통해 세계를 향하여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려 우리나라도 해양에너지 강대국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시화호는 "화려한 번영이 시작되는 호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화호가 거대한 조력발전소와 함께 이름 그대로 친환경 에너지 시대의 화련한 번영을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또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황예빈 독자 (대평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