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의 거짓말(2화)

다음날, 아침 나는 학교에 갔어. 내가 민주보다 일찍 와서 다른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수지가 말했어.

"어? 범생이 민주왔네?"

"범생아! 범생아! 하하하."

나도 민주에게 말했어.

"민주야, 너 금요일에......"

그때 민주가 날 보고 놀라면서 화장실로 뛰어갔어. 친구들이 어떤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았지만 나는 친구들을 무시하고 민주를 따라 화장실로 갔어.

"민주야!"

"민지야. 미안... 내가 선생님께 혼나고 싶지 않아서 그만, 5반의 민주라고 선생님을 속였어... 난 내가 그 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흑흑..."

"민주야...."

나는 할 말을 잃고 민주에게 괜찮다고 말하고 반으로 들어왔어. 2교시 쉬는 시간에 5반 민주가 우리 반의 민주를 찾으러 온 거야!

"저...혹시 김민주 있어?"

"나?"

"너 혹시 어제 나라고 선생님께 속였어?"

"어? 응...정말 미안해..내가 어제 갑자기 혼나기 싫은 마음이 생겨서... 나도 내가 그 때 왜그랬는지 모르겠어.....지금 빨리 가서 내가했다고 말하고 올까?"

"아니야..내가 대신 혼났어.."

"진짜? 어..미안해서 어쩌지..음..이따 떡볶이 사줄게."

"정말? 고마워!"

"아니야...내가 너무 미안해..이따보자!"

"응!"

그래서 학교수업이 끝나고 나도 먹고 싶어서 따라갔어. 히히. 어느새 우린 삼총사가 되어있더라고!

-끝-

배희진 기자 (이담초등학교 / 5학년)

심유민 서울선사초등학교 / 5학년 2012-08-17 15:42:49 | 해피엔딩이네용~ 정말 재미있었어요 이윤이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2012-08-24 22:37:13 | 다음편은 없나요? 다음편이 있으면 더 재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