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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호 12월 20일

책읽는 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리아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79 / 조회수 : 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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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의 눈물을 읽고

사실 내가 <1리터의 눈물>을 먼저 만난 것은 책이 아닌 드라마였다. 어느 날 거짓말처럼 찾아온 고칠 수 없는 병에 맞서 10년을 싸우다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마는 소녀 ‘카토 아야’의 기록을 다룬 드라마를 보면서 나는 많은 눈물을 흘려야했다. 그리고 그 감동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던 요즘 도서관에서 다시 같은 제목의 책을 만났다.

책 역시 드라마가 주는 감동을 그대로 전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다 점차 일상적인 생활조차 하지 못하게 되는 죽음의 병 ‘척수소뇌변성증’을 앓으면서도 언제나 꿈꾸며 살아가는 아야의 이야기는 다시 나의 눈물을 빼앗아갔다.

느닷없이 다가와 자신을 쓰러뜨린 병을 인정하고 주인공 아야가 학교를 떠나는 부분에 이런 글이 나온다. 아야가 직접 남긴 글이다.

“멈춰라. 내 눈물샘이여!
져서 분하다. 아!
분하면 열심히 이겨내면 되잖아.
지기만 하면 안 되잖아.”

매일같이 되풀이되는 힘겨움속에서도 아야는 그렇게 힘을 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병의 진행은 멈춰지지 않았고 아야는 병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움직일 수도 없고, 돈을 벌 수도 없고, 남에게 도움을 줄 수도 없지만, 그래도 살고 싶다.”

살고 싶다는 아야의 가슴아픈 소망은 그러나 계속되는 고통속에서 점점 줄어들어 간다. 하지만 아야는 죽기 직전까지도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놓지 않는다.

“나는 돈이 없으니 물건은 사드릴 수는 없고 빨리 나아서 할머니를 돌봐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 기다려주세요.”

자신을 돌봐준 할머니를 생각하며 아야가 죽기 직전 남긴 글이다. 최악의 절망 속에서도 아야는 자신을 돌보는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감동은 거기에서 온다. 슬픔이 아닌 감동이다. 하루하루 죽음에 가까워지는 삶을 살아가면서도 아야는 누군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새로운 꿈을 꾼다.

아야는 울기도 많이 운다. 하지만 아야가 살아가는 방식은 그 누구보다 용감하고 멋지다. 그래서 아야는 늘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싶어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할 수 있었다.

살아가는 일을 고맙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친구가 생기면 이 책을 권할 생각이다. 그렇게 함부로 살아가는 오늘이 아야에게는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내일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일 자체가 감동이고 기적 같은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최리아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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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주
도남초등학교 / 6학년
2012-12-09 12:18:41
| 1리터의 눈물 꼭한번 읽어 보고 싶어요..추천!!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2-09 15:59:30
| 네, 고민주 기자님 1리터의 눈물, 꼭 읽어보세요. 저도 강력 추천합니다^^
박소현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2-12-28 22:40:38
| 꼭 읽어보겠습니다^^ 추!천!!!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2-30 09:41:09
| 네, 박소현 기자님, 나중에 시간되실때 꼭 한번 읽어보시며 감동받으실 거에요.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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