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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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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원 기자 (반석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79 / 조회수 :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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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이의 일기

오늘 엄마가 용돈을 주셨다. 무려 오천 원이나 주셨다. 그래서 이 일기장을 샀다. 그리고 지금 일기를 쓰고 있다. 이 일기장은 이천 원이다. 아! 나는 2학년이다. 오늘 크리스마스다. 하얀 수염을 기르신 산타 할아버지도 오실 것이다. 집 안의 굴뚝도 깨끗이 청소해야겠다. 그래야 산타 할아버지도 우리 집을 일등으로 찾아올 거다.


소원 쪽지에 산타 할아버지가 곰돌이 인형 2개를 줬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그 꿈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엄마가 잠에 들면 몰래 양말을 현관문 앞에 걸어 놓을 거다. 아까 전에 양말을 걸어놓았는데 구멍이 났다. 그래서 엄마한테 손바닥 2대를 맞았다. 그래서 몰래 놓을 거다. 엄마한테 2대나 맞을 때 아팠지만 울음을 꾹 참았다. 왜냐하면 산타 할아버지를 우는 아이한테는 선물을 안주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내 동생 한민은 선물을 안주면 좋겠다. 맨날 꿀밤 때리고 도망가고, 내가 복수하면 엄마한테 달려가서 운다. 그러면 나만 혼난다. 어쨌든 좋은 소식은, 한민은 오늘 울었기 때문에 선물을 못 받는다는 말씀! 생각만 해도 너무 기쁘다.


우리 집 강아지 뽀삐한테는 내가 선물을 줬다. 바로 고무공 하나를 놓았다. 뽀삐도 좋아했다. 뽀삐도 크리스마스를 기대했나 보다. 뽀삐가 산타 할아버지가 오셨다고 짖으면 안될 텐데……. 그러면 할아버지가 도망가실 거다. 아무래도 뽀삐랑 오늘 같이 자야겠다.


오늘 착한 일도 했다. 철수가 내 친구 아람이를 나뭇가지로 찌를 때 내가 철수에게 큰 소리로 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그래서 철수가 울었다. 철수도 선물을 못 받을 것이다. 아람이가 나한테 앵두 한 개를 줬다. 참 맛있었다. 나는 씨앗을 땅에 심었다. 그러면 내년에 앵두 백 개는 먹을 수 있겠지? 그러면 아람이한테도 나누어 줘야겠다.

벌써 10시다. 하품이 나온다. 이키! 엄마가 내 방으로 올라오는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얼른 자야겠다.

노지원 기자 (반석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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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민
서울선사초등학교 / 5학년
2012-12-06 21:47:34
| 정말 재미있는 동화네요. 연재동화인라면 다음 동화가 더 기대되는걸요~ 추천하고 갑니다.
이윤이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2012-12-08 19:59:28
| 소정이에게 아마 꼭~ 선물을 주시지 않을까 싶네요.
추천!
양진서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
2012-12-15 11:37:15
| 재밌어요. 소정이는 정말 상상력이 깊은 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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