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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호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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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리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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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2-흑룡과 백룡(2)

백룡과 흑룡은 뭔가 말하였다. 그러더니 흑룡은 하늘로 날아가 시공의 문을 열고 가버렸다.백룡도 마찬가지였다. 코르시나는 엉망이 된 가드의 방과 정원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사야는 이미 옷의 문양으로 새겨져 있었다. 그때 가드가 깨어났다.

"으아아아아악! 내 정원, 내 방! 어떻게 된 거야, 코르시...... 으잉?"

가드는 엉망이 된 정원과 방, 그리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르시나를 보고 머릿속에 혼동되었다. 겨우 진정을 찾은 가드는 청소 마법으로 방과 정원을 청소하였다.

"그래서, 여긴 또 왜 온 거야? 너라면 이미 10년 전에 여길 떠났잖아."

코르시나는 지금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실제 나이는 비밀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하나밖에 없잖아. 현무족의 부활."

"하지만 현무족은 소멸했잖아. 소멸한 부족은 다시 나타날 수 없어."

"그러니까 내가 온 거잖아. 내 루키(인간세계어로 DNA를 뜻함)로 다시 살려낼 수 없냐고."

코르시나는 세상에서 단 한 명 남은 현무족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용이 되는 것을 아주 뿌듯하게 여기며 용이 되기 위해 구슬을 찾아다니는 족인 이무기족이었다.

"하지만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종족이 있는데."

용족, 천마족, 불사조족, 봉황 족, 백호족 등 10개도 넘는 종족들이 있는데 종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들은 순혈종족보다 힘이 더 세다고 한다. 현무족인 코르시나도 혼혈인데, 엄마도 아빠도 다 혼혈이었기 때문에 더욱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코르시나는 현무족과 천마족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현무족 엄마는 봉황 족과 현무족 사이에서 태어났고, 천마족 아빠는 불사조 족과 천마족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이었다. 그러니까 코르시나는 현무, 봉황, 천마, 불사조의 힘을 한꺼번에 다 가지고 있는 셈이다.

홍주리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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