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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호 12월 20일

특집2-푸!친!소! 추천 리스트 프린트

엄선영 기자 (회천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7 / 조회수 :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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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문장력을 갖춘 미소가 예쁜 엄세현 기자

4기 푸른누리 기자단을 시작할 즈음 엄세현 기자를 알게되었다. 지역의 오래된 곳을 상세하게 소개하라는 ‘우리동네 사랑방’ 섹션 기사 중 ‘50년 세월 속 따뜻한 마음을 머금은 목욕탕!’을 통해서이다.


“빠른 속도로 시대가 변하면서, 도시엔 높은 고층 빌딩들이 등장하고 도로는 자동차로 꽉 차 있다. 사람들은 바쁘고, 모든 것은 현대화, 대형화 되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옛날의 추억이 담긴 오래된 가게들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오래된 가게들은 보통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장사하시지만, 가게를 물려받아 이어온 젊은 사람들도 있다. 비록 작고 오래되어서 크고 화려한 가게들 사이에 파묻혀 있었지만, 그 곳에 가면 마음만은 포근하고 안락하며 가족적인 분위기로 편안하다.”


지나치기 쉬운 동네의 오래된 곳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어 전통을 소중히 생각하게 만드는 따뜻한 기사였다. 또한 인터뷰 기사를 쓴 엄세현 기자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인터뷰 기사를 써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엄 기자는 꾸준히 다양한 섹션의 기사들을 작성해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주었다. 4월 어느 날 국토해양부 어린이 기자단 발대식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임명장을 나누어 줄 때, 나를 제외한 또 하나의 ‘엄’씨가 있어 이름을 보았는데 바로 푸른누리 엄세현 기자였다. 누구나가 좋아하는 작가나 화가가 있듯 그날부터 엄세현 기자의 글을 좀 더 주의 깊게 읽어가게 되었다. 기사가 나오면 전체보기를 통해 엄세현 기자의 글을 먼저 읽게 되었다. 그리고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이렇게 푸른누리 기사에 댓글 달기로 시작된 친분은 엄세현 기자가 운영하는 블로그 이웃 활동을 통해 다시 한 번 돈독해졌다. ‘문화와 예술’이라는 관심사가 비슷했다. 엄세현 기자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던 차에 마침 열심히 활동하는 기자들을 응원하는 푸른누리 4주년 이벤트 ‘푸!친!소!’를 접하게 되어 정말 좋았다.


“엄세현 기자의 글은 인상 깊었던 점과 중요한 점을 뛰어난 문장력으로 강조한다. 명확한 주제가 담긴 알찬 기사를 전달해 주며, 늘 성실한 자세로 취재 준비부터 인터뷰, 기사작성까지 완벽하다.”


푸른누리 편집진의 우수기자 선정 이유 중 하나이다. 이렇게 우수한 문장력과 글 구성력을 바탕으로 즐거움을 전해주는 엄세현 기자와 12월 9일 메일과 전화로 인터뷰를 해보았다.


Q. 생활 속의 소소한 이야깃거리도 깊이 있는 취재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엄 기자의 글들은 그림을 스케치하듯 쓰는 기사로 감동을 주고 있는데 평소 글 쓰는 소재들을 어떻게 찾는지 궁금합니다.
A. 저는 평소 가족과 함께 여행을 많이 다녀요. 국외는 별로 가보지 못했지만 국내는 거의 다 다녀본 것 같아요. 그래서 여행에서 제가 본 아름다운 우리 국토의 모습이나 제가 만난 사람들에 대한 기사를 많이 쓴답니다. 구석구석 다니면서 아름다운 경치도 보고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만나면서 생각이 더 깊어지는 것 같아요. 예술에도 관심이 많아서 문화예술과 관련된 프로그램이나, 축제 등의 행사를 소개하는 기사도 써요.


Q. 다른 사람을 관찰할 수 있어야 훌륭한 글이 나오는데 엄세현 기자의 글을 읽다보면 관찰을 통한 즐거운 기사가 많습니다. 기자가 되고나서 그렇게 된 것인가요?
A. 글쎄요. 어린이 기자가 되고 나서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게 된 것 같아요. 항상 어떤 소재로 기사를 쓸까 생각하며 다니다 보면 저절로 관찰이 잘 되는 것 같아요. 또 취재하고자 하는 사람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은 것 같고요.


Q. 3학년 때는 교내 ‘문학 영재반’에 선발되어 원로아동문학가 신동일 선생님께 지도 받았다고 들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나요?
A. 네. 유명한 동화작가 선생님께 지도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었어요. 선생님은 동화보다는 시를 더 많이 쓰게 하셨는데,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짧은 시를 쓴 것이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또 선생님은 ‘자신만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을 쓰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말을 잘 새겨듣고 아직도 글을 쓸 때 이 부분을 꼭 주의해서 쓴답니다. 선물로 받은 선생님의 사인이 새겨진 책도 잘 간직하고 있어요. 요즘 글쓰기 대회에서 종종 심사를 하시는 신동일 선생님을 만나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정말 반가워요.


Q. 현재 성북교육청 영재 미술반 학생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애착이 있는 작품 몇 점 공개해 주세요.
A. 작품 중에는 하드보드지에 잉크를 칠하고 그 위에 예쁜 그림을 오려붙인 ‘깊은 숲 속 천사의 집’과 캔버스 위에 아크릴물감으로 그린 꽃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특히 ‘깊은 숲 속 천사의 집’은 아주 세밀한 그림을 힘들게 잘라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아요. 아, 최근에 만든 아우인형도 있답니다. 아우인형을 만들어 유니세프에 기부하면 사람들이 그 인형을 사간 돈으로 세계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열심히 만든 인형인데 기부한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지만 좋은 곳에 쓰는 거니 괜찮아요.


Q. 저도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해 보고 싶은데 앞으로 어떤 나라를 가보고 싶나요?
A. 터키에 가보고 싶어요. 지난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이스탄불의 황제들’이란 전시를 보고 나서 화려한 터키의 문화에 반했거든요. 그리고 며칠 전 TV에서 우연히 오스트리아의 스노우볼 장인을 봤는데요. 가게가 있는 거리도 멋지고 스노우볼도 예뻐서 오스트리아에도 가보고 싶어요.


Q. 1학년 때부터 줄곧 학급회장을 해오고 있는데 인기 비결이 무엇인가요? 다자녀 중 장녀라서 그런가요? 글 속에서도 동생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따뜻해 보이곤 합니다. 저는 혼자라서 그런지 기자가 따뜻한 동생 같습니다.
A. 하하하. 어린 동생들이 있어서 이해심이 조금 있는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저도 평소에 동생들과 사소한 일로 많이 다툰답니다. 또 제 성격이 원래 다른 친구들 말에 맞장구를 잘 쳐주고 친구들의 고민을 귀 기울여 잘 들어주고 해결해주어 그런 것 같기도 해요.


Q. 현재 학교 관현악단에서 세컨드 바이올린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지요?
A. 요즘은 바빠서 별로 연습을 많이 하지는 않아요. 종종 한가할 때에만 바이올린을 연주한답니다. 바이올린을 조립해서 연주하려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제가 지금 연주하고 있는 노래는 항상 흥얼거리게 되어요. 그러다 보면 노래 박자도 저절로 익히게 되고 연주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연습을 더 열심히 해서 빨리 퍼스트 바이올린이 되고 싶어요.


Q. 장래희망과 꿈을 이루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과 체험을 많이 하고 있는 엄세현 기자, 미래에 어떤 분이 되고 싶어요?
A. 저는 항상 밝고 성실하게, 주어진 임무는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장래희망은 기자나 아나운서입니다. 기자 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제가 좋아하는 예술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저는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데 엄세현 기자는 어떤 음식을 좋아하나요?
A. 저도 매콤한 음식을 좋아해요. 특히 김치찌개를 좋아한답니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는 것도 좋아해요.

Q. 저는 다둥이 가족이신 기자가 부러운데요? 장단점이 있는지요?
A. 일단 가족이 많아서 심심할 새가 없어요. 동생들이 공부할 때 방해하고 가끔은 시끄럽게 하기도 하지만 동생들 덕분에 항상 즐거워요.

Q. 푸른누리 활동을 하면서 즐겁거나 행복했거나 잊혀지지 않는 일이 있었나요?
A. 음, 항상 즐거웠지만 굳이 기억에 남는 일을 하나 뽑자면 첫 동행취재 때에요. 처음으로 간 곳이 유니세프 장 저마틴 위원장과의 인터뷰였는데 그 때 얼마나 설렜는지요. 파란 모자를 쓰고 기자증을 메고 당당히 푸른누리 기자단 사이에 서 있는 제가 자랑스러웠어요. 정말 그 때는 위원장님께 드릴 그림 편지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었어요. 지금은 인터뷰를 많이 해봐서 익숙하게 하지만 첫 취재는 실수도 약간 하고 떨렸던 기억이 또렷해요.

Q. 마지막으로 푸른누리 독자 여러분께 한 마디 해주세요.
A. ‘항상 내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자’라는 말을 해 주고 싶어요. 예전에는 내 주변에 별로 관심을 안 가지고 대충 대충 넘어갔지만, 기자단 활동을 시작한 후부터는 내 주변에 무슨 기사거리가 없을까 하고 더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항상 보던 것에서도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고 더 생각의 폭이 넓어진 것 같아요. 톱스타나 장관같이 높은 사람 말고도 내 주변에 자원봉사자, 경찰관 아저씨, 청소부 아저씨처럼 좋은 일을 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았고요. 평소에 신경 쓰지 않았던 물건이나 일에도 더욱 관심을 갖고 파헤치면서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고 여러 사람을 만나서 좋은 얘기도 들으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어요. 그러니 독자 여러분도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엄세현 기자 어머니 또한 맏딸로서 듬직하고 배려심 있는 딸이라고 엄세현 기자를 칭찬하셨다. 취재를 하는 동안 말이 끝날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주고, 게임을 할 때도 양보하며 함께 노는 엄세현 기자의 배려심은 다둥이 가족의 맏언니로부터 시작되지 않았나 싶다. 4기 푸른누리 신문이 발행되는 동안 총 9번의 우수기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엄세현 기자는 표현력, 감수성과 관찰력이 풍부했다. 어리지만 내면에 당차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지닌 따뜻한 마음과 편안함을 가득 담고 있는 엄세현 기자.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환한 웃음에 편안함과 따스함이 느껴졌다.

엄선영 기자 (회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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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12-20 17:13:31
| 엄세현 기자님의 추억의 사진을 올리셨군요^^ 반가워요
엄선영
회천초등학교 / 6학년
2012-12-26 09:31:22
| 정은교 기자님 감사합니다.
엄세현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2012-12-26 10:43:12
| 엄선영기자님. 제 기사도 꼼꼼히 읽어주시고, 편집진 선생님들의 코멘트까지 찾아서 읽는 열정 덕에 멋진 기사가 나온 것 같습니다. 저에 대해 좋은 기사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언니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써주신 것이 느껴져요. ^^
양진서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
2012-12-26 22:23:57
| 맞아요! 엄세현 기자님께서는 정말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죠. 앞으로도 두분의 우정이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엄선영
회천초등학교 / 6학년
2012-12-27 18:45:29
| 엄세현 기자님
ㅎㅎㅎ 고마워요~~~저는 기자님을 알게된것이 행복합니다.
2012년 잘 보내세요~~~
엄선영
회천초등학교 / 6학년
2012-12-27 18:46:34
| 양진서 기자님
네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12-28 11:17:01
| 추천합니다.
손상원
광주삼육초등학교 / 4학년
2012-12-31 20:36:19
| 엄세현기자에 대해 알게 된것이 많은 기사네요. 추천합니다.
엄선영
회천초등학교 / 6학년
2013-01-02 17:34:04
| 윤상일 기자님, 추천 감사합니다~
엄선영
회천초등학교 / 6학년
2013-01-02 17:34:38
| 네, 손상원 기자님. 이번 인터뷰를 통해 세현 기자에 대해 알게 된 것이 많아진 것 같아요.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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