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경 기자 (형곡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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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마비정 벽화마을을 취재하였다. 마비정 마을은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소재지에서 남평문씨세거지 마을인 본리 1리를 지나 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마비정의 수호신인 장승과 장승 그림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예쁜 벽화들이 마을 전체를 수놓고 있는데, 이 벽화들은 작가 이재도 선생님이 2012년 5월부터 3개월에 걸쳐 그리신 것이라 한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두부 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원래 두부는 맷돌을 돌려 콩을 갈아서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요즘은 기계로 콩을 갈아 만든다. 간 콩을 가마솥에 넣어 저었다.
두부가 만들어지는 동안 마을의 벽화를 둘러보았다. 움직이는 소, 옛날 가옥, 사랑고백 포토존, 얼룩이와 점박이 등 다양한 벽화를 보고 돌배나무와 느티나무가 결합되어 있는 연리목도 보았다. 연리목 앞에서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황토방 체험도 하였는데, 바닥이 구들로 되어 있어 불을 지피면 구들이 뜨거워지면서 방이 따뜻해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옻나무도 볼 수 있었다. 60여 년 전 이 마을에 사는 김영학 씨가 심은 옻나무는 둘레 2m, 높이 15m로 우리나라에서는 나이, 크기 면에서 보기 드문 나무라고 한다. 단풍이 들면 황홀할 정도의 고고한 자태를 자랑한다고 한다.
권수경 기자 (형곡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