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나누리기자 (금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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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빛아, 엄마야!
아침 일찍 일어나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학교 가는 모습이 엄마는 정말 대견하다고 생각한단다. 매일 아침 등교길 꿈빛이를 엄마 차에 태우고 학교 가는 길이 짧은 시간이지만 엄마는 정말 행복하단다. 엄마랑 가끔씩은 말다툼도 하고 학교생활 이야기도 하고, 엄마한데 필요한 거 사달라고 떼도 쓰는 이런 시간이 너무나 재미있단다. 엄마는 아직도 꿈빛이 1학년 입학식이 생각나단다. 우리 꿈빛이 보다 훨씬 더 떨리고 좋아했던 기억을 말이다.
꿈빛아, 요즘 동생들 때문에 많이 힘들지? 엄마, 아빠가 꿈빛이가 큰 딸이기에 바라는 것도 많고 아래 동생들 때문에 서럽기도 하고... 꿈빛이의 심정, 엄마는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한단다. 엄마도 꿈빛이 처럼 큰딸이었거든! 어디 갈 때 동생들 하나하나 다 챙겨주어야 되고 동생들이 잘못해도 대신 혼나고... 엄마도 그 때 정말 서러웠단다. 그래도 꿈빛이는 욕심이 많아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하고 항상 바쁜 생활 속에서 예쁘고 착하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엄마는 정말로 행복하단다.
저번 수련회에서 장기자랑 춤 춘다고 엄마에게 자랑하며 보여주었지? 얼마나 귀엽고 예쁘던지. 마치 엄마의 어릴 적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많이 웃었단다.
꿈빛아, 엄마가 꿈빛이에게 바라는 것이 있단다. 먼저, 자신있는 모습과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조금만 더 기르면 더 멋진 꿈빛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단다. 꿈빛이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단다. 꿈빛아 이대로만 간다면 나중에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우리 가족이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단다. 꿈빛이 파이팅!
2033년 5월 5일
꿈빛이를 가장 사랑하는 엄마가.
김지민 나누리기자 (금암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