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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테마1-나의 효도 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강수민 독자 (화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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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항상 계시지 않는 사람

화요일 밤 11시 30분에 SBS에서 방영되는 강심장을 아시나요? 지난 2010년 5월 25일 방영된 강심장 30회에서 감동적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복고 댄스의 퀸이라고 불리는 ‘배슬기’의 할머니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배슬기는 어린 시절에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어릴 적에 할머니를 잘 따르고 할머니를 좋아하던 아이였지만 사춘기가 찾아오면서 할머니께 말 대답하고, 소리지르며 반항하였다고 합니다. 그랬던 배슬기가 할머니께 가장 죄송한 일이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배슬기의 어머니께서 직장생활을 하셔서 언제나 점심은 할머니께서 싸주셨다고 합니다. 어렸던 배슬기는 할머니께서 싸주셨던 도시락이 언제나 부끄러워서 가져가도 학교에서 먹지 않고 벤치에서 먹거나, 도시락을 안 가지고 갈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면 할머니께서는 굽은 허리로 힘들게 학교까지 도시락을 가져다주시곤 하였습니다. 하루는 또 도시락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고 자신을 나무라는 할머니께 “이렇게 만든 도시락을 누가 먹어! 할머니나 먹어!”라며 짜증을 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을 나왔다가 돌아온 집에는 아무도 없이 고요하였습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할머니께서 교통사고가 나셔서 혼수상태라고 전화를 하셨다고 합니다. 손녀를 위해 소시지를 사러 마트에 가시다 그만 교통사고가 난 것입니다. 그 후 할머니께서 영원히 자기 곁에 머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동안 할머니를 힘들게 한 것이 매우 후회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영상을 보며 울컥하였습니다. 손녀를 위해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마트로 가신 할머니와 철없이 구는 한 아이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손녀가 아무리 투정을 부려도 손녀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으려는 할머니의 모습이, 그것도 모르고 투정만 부리던 아이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자신을 위해 반찬을 사러가셨다가 다치신 할머니의 모습을 본 한 어린아이의 마음이 짐작이 갔습니다. 나를 위해서 나가셨다가 나 때문에 나 하나 때문에 다치신 것 보면 모두 자신의 잘못 때문에 그런 것 같아서 마음이 정말 아플 것 같았습니다. 투정을 부리지 않았다면 다치시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자신이 한없이 원망스러울 것 같았습니다.

내가 효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고, 지금 부모님께 효도를 하지 않으면 내가 다 자라서는 효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에 한 TV프로그램에서 성공 후 부모님께 효도하고 가난한 가족에게 도움을 주려 했지만 아버지께서 치매에 걸리셔서 그 성공을 함께 할 수 없었던 사람의 이야기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지금 효도하지 않으면 내가 커서는 더욱 효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 것입니다. 나중에 드릴 큰 효도보다는 작더라도 여러 번의 효도가 부모님께서는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효도를 해드릴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가 부모님께 받는 사랑과 정성은 그 시간에 비례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납니다. 우리는 매일 조금씩 한정된 시간 내에서 부모님을 위해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효를 실천하는 것이 어떨까요? 그래서 나중에 효도를 못하게 되었을 때 후회가 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항상 부모님께서 내 곁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며 지금 효도를 할 수 있는 시간에 마음껏 효도를 해야 하겠습니다.

강수민 독자 (화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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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5-10 20:08:45
| 내가 성공하고 내 옆에 부모님이 안계시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는 기사내요..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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