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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테마1-나의 효도 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이채 독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6 / 조회수 :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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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함께 하하 호호 깔깔

4월 24일, 허브 아일랜드로 할머니, 어머니, 저까지 3대가 나들이를 갔습니다. 늘상 있는 풍경이어서 낯설지는 않았지만, ‘이것은 취재다’ 라는 생각 때문에 평소답지 않게 떨렸습니다. 분위기도 3대에 맞게 ‘허브’ 와 관련된 곳으로 갔습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은은한 향, 향긋한 향, 톡톡 튀는 삼대의 각기 다른 취향처럼 허브의 향이 그렇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입장했을때부터 저는 저와 할머니, 어머니의 다른점을 눈치챘습니다. 바로 가고싶은 곳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저는 만들기방을, 할머니께서는 허브박물관을, 어머니께서는 허브카페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래도 한 가족이다보니,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화합하여, 가장 좋다고 생각한 곳으로 결정했습니다. 늘 하던 대로 나이를 제일 먼저 존중하여, 할머니께서 가고 싶으셨던 허브 박물관에 갔습니다.그런데 그곳에서 또 다른 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좋아하는 식물이 달랐던 것입니다. 저는 귀여운 장미허브를, 어머니께서는 제비꽃빛이 도는 색의 허브를, 할머니께서는 재스민을 가장 좋아하셨습니다. 다음엔 출출하기도 하고, 마침 카페가 박물관 근처에 있어서 그곳으로 갔습니다. 이곳에서도 역시 다른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마시는 음료가 달랐던 것이지요. 저는 따뜻한 코코아를, 어머니,할머니께서는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저희는 깔깔 호호 히히 하며 이야기도 나누고, 허브 아일랜드 곳곳을 거닐었습니다. 제가 짐을 들어드리려고 해도, 제가 힘들다며 굳이 웃으시며 짐을 뺏으시던 할머니께서는 할머니가 아닌 친한 친구처럼 느껴졌습니다. 할머니께 어머니의 어린시절 이야기도 들었는데 그중 가장 재미있었던 사건은 어머니께서 이모와 싸워 벌을 설 때 집 밖으로 쫓겨 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모께서는 "언니야 가자!"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때 어머니의 나이는 8살이었습니다. 이모께서는 옆동에 있는 증조할머니댁에 갈 생각으로 그 말을 하셨는데 그것을 아신 할머니께서 "너네 외할머니집 가면 안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때서야 이모와 어머니 두분 다 우셨고, 그래서 용서를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놀랍게도 그 일이 저에게도 일어난 것입니다. 사촌동생과 싸워, 벌을 받을 때에 어머니께서 그때 생각이 나셨던지 웃으셨습니다. 그 사건을 예전부터 대충 알고 있었던 저도 웃었고요. 그 생각을 하며 걸으니, 저절로 3대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았습니다. 시간 때문에 만들기방은 가보지 못했지만, 3대가 하하 호호 깔깔 웃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날이었습니다. 각자 취향은 다르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다보니, 즐거운 하루가 된 것 같습니다.

김이채 독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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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5-10 20:14:23
| 3대가 서로 화합하여 즐거운 하루를 보낸듯 하내요.기사도 쓰고 즐거운 대화도 하고 할머니 와 많은 대화도 하고..기사도 즐겁게 보낸글이 눈에 띄네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5-17 17:57:31
|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 분들이 부럽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 저를 무척예뻐해주셨는데 제가 7살때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늘 할머니가 그립고, 3대가 함께하는 기자님의 가족이 행복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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