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독자 (서울신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7 / 조회수 : 337
저는 효에 관련된 책을 읽었습니다. 책의 제목은 ‘효녀 지은’입니다. ‘효녀 지은’이란 책은 신라시대의 설화로서 삼국사기에 실려 있습니다. 지은은 신라 한기부 연권의 딸로서,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모시면서 32세가 되도록 출가하지 않고 효도를 다하였으나, 끝내는 살림이 힘들어 스스로 남의 집 종이 되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어머니는 딸과 함께 슬피 울었는데, 이 광경을 본 화랑 효종랑은 그 효성에 감격하여 즉시 곡식과 옷가지를 보냈으며, 이 말을 들은 효공왕도 곡식과 집을 하사하여 모녀가 잘 살도록 하여 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지은처럼 부모님께 끝까지 효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효의 의미는 ‘부모에 대한 공경을 바탕으로 한 자녀의 행위’입니다. 한자의 효(孝)자는 노(老)자와 자(子)자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합의문자로서 연하자가 연장자를 받든다는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또 설문해자에 의하면, 효(孝)는 노(老)의 획줄임에다가 자(子)를 합친 글자로서 아들이 늙은이를 업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이다. 이와 같이 효의 어원을 살펴보더라도 효(孝)는 어버이와 자녀 간에 형성되는 원초적인 관계를 규율하는 질서로서 곧 자식이 부모를 섬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10달 동안 고생하셔서 저를 낳으시고 지금까지 길러주신 부모님께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번 기회에 효의 의미와 한자 효(孝)의 유래를 알았으므로 더욱 더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 고생하며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는 말 한마디라도 합시다.
이정민 독자 (서울신기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