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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출동!푸른누리-SPC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채린 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 / 조회수 :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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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빵의 세계

비가 유난히 부슬부슬 내리던 4월 22일 금요일날, 푸른누리 기자들이 SPC 평택공장으로 출동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우울해질 만큼 비가 많이 내렸지만, 첫 탐방을 나서는 내 마음까지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평소에 책으로만 보고 직접 보지 못했던 빵 만드는 기계와 과정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 가슴이 설렜다. 얼른 가서 맛있는 빵의 세계에 푹 빠져 보고 싶었다.
 

SPC 평택공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컸다. 많은 SPC 직원들이 와서 우리를 반겨주었고, 우리는 신발 위에 덧신을 신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모두 커다란 테이블에 앉아 취재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SPC 소개 동영상도 보았다.

 

10:50~11:55 SPC 그룹 소개 및 공장 견학

12:00~12:30 맛있는 점심식사

12:30~12:50 SPC 제품 부스투어

13:00~14:00 재미있는 케이크 만들기 체험

14:10~14:30 회장님과 기념촬영

14:30~16:00 서울역 도착


SPC 직원들이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위생복과 마스크를 주셨다. 그리고 기계 소음 때문에 안내원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므로 이어폰도 착용했다. 자세히 보니 직원들도 모두 위생복과 마스크,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 손 세정제로 손을 세정하고 비누로 다시 손을 닦았다. 위생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이런 일들을 처음 경험해보는 푸른누리 기자들로서는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다. 꼭 리틀 제빵사가 된 기분이었다.

우리는 에어 샤워기에 들어갔다. 10초 동안 센 바람이 우리 몸에 붙은 먼지를 털어주었다. 위생을 이렇게 철저히 지켜야 한다니... 다시 한 번 놀랐다.

이제는 본격적인 공장 견학이 시작되었다. 안내원이 천장에 매달려 있는 어떤 줄을 당기니 커다란 방이 나타났다. 그곳에서는 여러 가지 빵 기계들이 작동하고 있었다. 이것은 페스트리라인, 저것은 단팥빵라인, 또 다른 것은 타르트라인. 종류가 매우 많았다. 반죽이 기계 속으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기계가 모양을 찍어내고 반죽하고, 크림 같은 것이 다 들어간 빵들은 이물질 제거 과정을 거쳐 커다란 오븐 속으로 들어간다. 조금만 기다리면 오븐에서 갓 구워진 노릇노릇한 빵들이 가득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빵 냄새에 저절로 군침이 돌았다.


빵의 이물질 제거 과정은 두 번 진행이 되는데, 한 번은 굽기 전, 한 번은 포장되기 전이다. 기계로 빵에 있는 이물질을 검출하는데, 어떤 빵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면 기계가 자동으로 그 빵을 툭 쳐서 버린다고 안내원 아저씨가 설명해주셨다.


어떤 빵들은 사람이 손으로 만들기도 했다. 예를 들면 슈크림빵은 사람이 기계가 만들어낸 반죽 안에 슈크림을 넣어서 모양을 만들고, 그것을 운반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확실히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보다 기계로 찍어내는 빵들이 더 만들어지는 속도가 빨랐다. 어떤 빵기계는 1분에 200개의 빵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숫자이다. 사람이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은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정성이 들어가서 더욱 맛있는 빵을 만들어내는 건 사실이다.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고, 12시가 되자 맛있는 점심식사 시간이 다가왔다. 과연 빵공장답게 점심도 빵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SPC가 보유한 기업 DUNKIN DONUTS, PARIS BAGUETTE, 빚은, BASKIN ROBBINS가 우리에게 주스, 도넛,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타르트 등을 제공해주었다. 그리고 우리가 식사할 큰 테이블에는 PARIS BAGUETTE가 준비한 샌드위치, 오렌지 주스, 감자수프 등이 놓여 있었다. 이렇게 빵을 많이 받고, 많이 먹어본 적은 처음이다.


간단한 제품 부스투어를 마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케이크 만들기 체험이 시작됐다. 원래는 도넛 만들기 체험을 하려고 했지만, 케이크 만들기 체험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미 거의 다 만들어놓은 케이크에 짤주를 이용해 장식하고, 초콜렛과 과일(포도, 키위, 딸기), 허브로 장식했다. 케이크 만들기가 이번이 처음이었으므로 좋은 기회가 되었다. 파티시에 선생님이 만들어놓은 케이크를 보고 만드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으므로 나는 내가 생각한 모양으로 만들어보기로 했다. 허브는 케이크 테두리에 장식하고, 짤주에 있는 크림으로 케이크를 멋드러지게 장식한 다음, 키위와 딸기로 나만의 모양을 만들고 가운데에 빈 공간은 포도와 초콜릿으로 장식을 마쳤다. 드디어 나만의 멋진 케이크 완성! 무엇보다 평소에 이야기할 시간이 없는 엄마와 함께 앉아 내가 정성껏 만든 케이크를 맛보고, 이야기를 길게 나누는 순간이 기대되었다.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SPC 공장 견학 프로그램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기대했던 프로그램이 아직 남아 있었다. 바로 회장님 인터뷰! SPC 회장님인 허영인 회장님께서는 우리에게 있어 아주 친근한 기업들을 아주 많이 갖고 있는 분이시지만 언론에 나오고 인터뷰하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아 우리들이 처음 인터뷰해보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 덕분에 바쁘신데도 시간을 내서 달려오신 허영인 회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5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이 인터뷰에 채택되었고, 회장님께 직접 인터뷰했다. 나는 채택되지 않아서 아쉽기도 했지만, 채택되어 질문을 열심히 하고 있는 기자들의 모습을 보고, 기자수첩에 적으며 다시 한 번 기자로서의 꿈을 다졌다.

회장님의 어린 시절, 시련, 존경하는 인물, 맛있는 빵을 만드는 비결, 앞으로 어떤 기업이 될 것인지에 대한 다짐 등을 여쭤보았다. 회장님께서는 우리 기자들이 역시 미래의 기자가 될 친구들이라 똑똑하다고 하시면서 질문에 정성껏 대답해주셨다. 또, 회장님과 함께 기념촬영도 하였다. 찰칵! 카메라에는 활짝 웃는 푸른누리 기자들과 회장님의 멋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회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SPC그룹은 우리에게 수료증과 해피포인트카드(2만원), 색연필, 메모지 등이 들어있는 상자와 쿠션, 인형, 책, BASKIN ROBBINS 레고 세트, 도넛튜브, 우산, ICE BAG, 도넛,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의 선물을 주었다. 집까지 들고 갈 짐은 무거웠지만 SPC 공장을 견학하고 난 마음은 전혀 무겁지 않았다. SPC는 내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이다. (물론 선물 때문이 아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을 위해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SPC의 빵 기계를 보여주었고, 한번도 보지 못했던 우리에게 빵 만드는 방법까지 설명해주는 직원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앞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던 SPC 그룹을 잊지 않고 시간이 나면 한 번 방문해야겠다. 앞으로 세계로 더욱 뻗어나갈 글로벌 기업 SPC 그룹은 내가 방문할 때쯤 훨씬 더 크고 유명해져 있을 것이다. 유명한 회사 SPC의 빵 기계를 최초로 보고, 회장님까지 뵈었던 것이 그저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울 따름이다.

김채린 기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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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협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1-05-06 23:13:32
| spc 그룹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았고 이제는 우리들이 빵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다행이에요.
김지훈
서울신서초등학교 / 6학년
2011-05-07 12:43:46
| 좋은 체험이 되었네요. 기사 잘 보았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5-07 23:40:30
| SPC의 빵은 정말 안전하고 깨끗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잘 먹는 것이겠지요.
장제우
서일중학교 / 1학년
2011-05-12 17:17:22
| 나도 빵 좋아하는데, 제가 갔으면 엄청 많이 먹었을 것 같아요.
박진우
이매초등학교 / 6학년
2011-05-12 21:07:44
| 제가 좋아하는 빵과 아이스크림이 SPC제품인지 몰랐는데 위생적으로 만들어 진다고 하니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조예원
당산중학교 / 1학년
2011-05-17 11:01:24
| 선물만 봐도 SPC그룹에서 얼마나 푸른누리 기자단에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네요.잠재적인 고객이라고 생각해서인가요?^^ 제가 갔다면 아마 배가 맹꽁이배가 되도록 엄청나게 먹었을 거에요.어쩌면 동행취재를 못간것이 다행일 수도 있어요.ㅋㅋ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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