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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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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기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1 / 조회수 :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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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

바람이 몹시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4월 23일(토)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제 31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노원구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 복지박람회’를 개최한 것이다.


‘더불어 행복한 희망 나눔’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하였다. 더불어 노원구 장애인복지기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여 지역 내 장애인들이 복지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박람회도 열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 무대공연, 각종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중계근린공원에 들어서자 평소에 눈에 띄지 않던 장애인들이 무척 많았다. 전동휠체어가 서로 얽혀 혼잡했지만, 누구 한사람 얼굴을 찌푸리지 않았다. ‘평소에도 장애인들이 거리를 활보할 수 있다면, 이런 모습이 낯설지 않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지역 내 장애인 복지기관에서 마련한 부스에는 나눔장터, 칠보공예체험, 쿠키 만들기, 장애 관련 책 읽고 독후감 쓰기, 천연비누 만들기,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OX 퀴즈, 꿈나무 만들기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성민사회복지관 부스에서는 장애관련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 봄으로써 장애인에 대해 편견을 버리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가 직접 그린 독서감상화나 독후감은 게시판에 전시하여 많은 사람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OX 퀴즈를 진행하는 부스는 3문제 가운데 2문제를 맞추면 상품을 준다는 홍보 때문인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참가자가 뽑은 문제를 진행자가 읽어주면 OX 푯말을 들어 맞추면 된다. "장애인의 반대말로 장애가 없는 사람을 정상인이라고 한다?" 진행자가 읽어주는 문제를 듣고 한 장애인 참가자가 망설이고 있었다. 고개를 갸웃거리던 참가자가 조심스럽게 ‘X’ 푯말을 들자 "정답입니다"라며 진행자가 더 기뻐하였다.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던 참가자 모두 장애인의 반대말은 정상인이 아니라 ‘비장애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장애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인데 단지 몸이 좀 불편하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꿈나무 만들기 체험 코너였다. 참가자들이 빨간 사과 모양 종이에 꿈을 적어 어른 키보다 큰 나무에 꿈 열매를 매달았다. 장애인이 많아 꿈을 쓰거나 나무에 매다는 일이 지체되고 더뎠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수화 자격증 따기’ ‘선생님 되기’ 등 삐뚤빼뚤한 글씨로 써 내려간 꿈들이 모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밖에 곳곳에 마련된 홍보 전시물을 통해 지적장애와 자폐, 다운증후군 등 여러 장애요인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또 나눔장터에는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비누, 화장품, 악세사리 같은 물건이 많은 사람들에게 팔려나갔다. 길을 가다가 장애인이 지나가면 한번쯤 쳐다보았던 것을 반성하게 되었다. 그런 눈길이 장애인을 더 힘들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면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정지연 기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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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5-08 23:24:08
| 저희들의 편견부터 없애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5-10 15:23:10
| 장애인과 가깝게 지내기 위해서는 장애인에 대한 우리들의 나쁜 편견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1-05-10 21:28:25
| 네~~
이고은
대전탄방초등학교 / 5학년
2011-05-11 04:50:20
| 나도 장애인 체험을 했었는데요, 장애인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도와주고 필요하지 않는데 도와주는 것도 잘못이라고 하더라고요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5-13 18:08:38
|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장애인들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강지민
서울창도초등학교 / 4학년
2011-05-15 10:28:25
| 언제쯤이면 서로를 사랑하면서 지낼수 있을까요? 장애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조금이나마 그 분들의 아픔을 나누고 싶네요.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5-18 16:15:08
| 정지연 기자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겠어요.
임가영
Hollymead elementry / 5학년
2011-05-18 22:59:51
| 저두 근처 마들 복지관에 한번 가본적 있는데 이러한 좋은 행사가 있는지 몰랐네요 저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면 안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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