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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테마1-나의 효도 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민지 나누리기자 (회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8 / 조회수 :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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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되새김질해 볼 효도

이이의 격몽요결이라는 책을 보면 ‘효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 풀이 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하늘도 감동해 기적을 일으킨다는 말입니다. 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말에는 ‘찬물도 위 아래가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른을 공경하여 하잘 것 없는 찬물이라도 어른부터 모셔야 한다는 뜻입니다. 5월 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전에는 공휴일로 정해 다시 한 번 그 날을 새겼는데, 요즘은 달력에서조차 공휴일로 사라져 아쉽습니다.


효도가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면,

과거의 ‘효’는
- 부모를 공경하고, 예의를 갖췄다.
- 자녀가 부모를 평생 모셨다.
- 효도를 아주 중요시했다.
- 모든 도덕의 근원은 효라고 생각했다.


현재의 ‘효’는
- 자녀가 부모를 평생 모시지 않는다. 따로 사는 게 편하다고 생각한다.
- 부모님 말씀만 잘 들어도 효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부모에게 안심을 주는 자녀가 효녀, 효자이다. (좋은 직장, 좋은 대학, 좋은 성적, 말썽을 일으키지 않음)


누구나 효도를 하겠다는 생각은 들겠지만, 막상 효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한 번 쯤 해보셨을 것입니다. 어버이날이라 하여 부모님에게 어떤 선물을 드릴까하고 선물에 집착하지 말고, 진정으로 효도가 왜 필요한지 또 효를 평상시에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세종이 왕이 된 지 십 년째 되던 해인 1428년 조선 팔도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경상도 진주에 사는 김화라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를 죽인 것입니다. 이 사건을 보고 받은 세종은 일단 김화를 능지처참하라고 명령합니다. ‘능지처참’은 죄인을 죽인 뒤 시신을 여러 토막으로 잘라 여러 곳으로 돌려 보이는 무시무시한 벌입니다. 사건은 마무리 되었지만, 세종의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아버지를 죽이는 일은 유교에서 가장 중히 여기는 ‘효’를 어긴 것으로 사람의 도리를 져버린 행동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공자가 논어 속에서 들려주는 효에 대한 이야기에서 공자는 공경함이 없는 물질적 봉양만이 효도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공자의 제자였던 자유가 ‘효’는 물질적 봉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효에 대하여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그때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요즘 사람들 효도하는 방법은 그저 부모님에게 물질적인 봉양만 잘해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물질적인 봉양은 자신이 아끼는 개나 말한테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니 진정으로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이 없이 그저 물질적 봉양만 해준다면 이것은 자기가 아끼는 개나 말에게 잘 먹이고 잘해주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공경함이 없이 그저 부모에게 물질적으로만 잘해주는 것 그것만 갖고는 자신이 아끼는 애완견과 비교해서 다름이 없다는 아주 날카로운 공자의 지적입니다. 또 공자는 자식이 아프지 않고 그저 건강하게 사는 것 이것도 효도라고 이야기 합니다.


공자의 제자 중 자하라는 제자가 있는데 이 제자는 늘 부모님 앞에서 찡그린 모습만 보여주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이것을 본 공자는 자하에게 부모님 앞에서 얼굴빛을 잘 관리하는 것도 효도라고 이야기 합니다. 학교 성적이 안 좋다고 찡그리고, 동생과 싸웠다고 얼굴 찡그리고, 특별한 날 선물 안 사준다고 얼굴빛이 달라졌던 우리들은 효자, 효녀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이이의 격몽요결 중 사친 장에 나오는 말에도 "대체로 사람이란 누구나 자기 부모에게 마땅히 효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상 정말로 효도를 하는 자는 드물다. 그것은 부모의 은혜를 깊이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얘기합니다.


공자와 이이의 효도 얘기를 들으니 효도라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첫째, 부모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둘째,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셋째, 아프지 않으며 넷째, 얼굴을 찡그리지 않는 것이 효도라는 것임을 말이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오늘 부모님의 입장에서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이 그분들을 가장 기쁘게 해드리는 것일까 한번 생각해 보고 그 일을 실천해 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문헌-
삼강행실도, 격몽요결, 논어

박민지 나누리기자 (회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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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서울상수초등학교 / 4학년
2011-05-22 18:15:33
| 저는 효도 쿠폰을 부모님께 드렸는데 아직 쓰시지 않으시네요..마음으로 하는 효 , 꼭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임가영
Hollymead elementry / 5학년
2011-05-18 23:02:02
| 효에 대해 잘알게 되었고 저도 요즘 학교 숙제로 효도하기 쿠폰을 부모님을 드려서 실천하는 것을 하는데 이제는 자발적인 효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1-05-17 22:24:08
|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이지원
서울계남초등학교 / 5학년
2011-05-16 22:39:32
| 박민지 기자님 기사 잘 읽었어요 효도를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정우진
서울안평초등학교 / 6학년
2011-05-15 23:08:22
| ‘효’에 대해서 잘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성원
대구 율원 초등학교 / 6학년
2011-05-14 19:07:43
| 앞으로 효도를 해야겠어요. 그리고 기사 잘읽고갑니다.
허소영
손곡초등학교 / 6학년
2011-05-14 09:55:26
| 박민지 기자님의 기사를 읽고 나니 웃어른께 효도를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5-13 17:17:34
| 박민지 기자님, 덕분에 효도에 대하여 잘 알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5-13 06:36:10
| 저도 부모님께 효도하는 자식이 되고 싶지만, 쉽지 않은것 같아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5-12 14:41:12
| 저도 공부를 잘하는 것만 효도라고 생각했는데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최윤서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5학년
2011-05-11 18:23:55
| 맞아요. 요즘의 효는 정말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저도 5월 8일날 아파서 정말 걱정을 많이 끼쳐드렸어요.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다시금 들게 되었어요.
부모님 말씀 잘 들어야겠습니다.
박신영
이매초등학교 / 4학년
2011-05-10 15:58:41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은실
무실초등학교 / 6학년
2011-05-10 11:07:13
| 김예진기자님처럼 저도 부모님께서 힘들지 않게해드려야겠네요
김지원
부흥중학교 / 1학년
2011-05-09 22:27:11
| 효도가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우선의 일입니다.저도 실천을 해야되겠어요!^^
김예진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5-09 22:22:43
| 어버이날에 부모님께서 힘들지 않게 해드려야겠어요^^
류제은
서울청구초등학교 / 5학년
2011-05-09 21:35:24
| 효도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 봅니다..
김미림
고척중학교 / 1학년
2011-05-09 14:50:44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직접 탐방하거나 사진을 찍어주셨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무척 기사 잘쓰셨어요^^ 앞으로도 멋진 기사 써주시기를 바랄게요^*^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5-09 13:09:58
| 효에 대해 자세히 배웠습니다. 효를 중시하는 문화가 늘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김민서
창영초등학교 / 5학년
2011-05-09 11:28:01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덕분에 효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네요
김가은
이천송정초등학교 / 5학년
2011-05-09 08:34:30
| 잘보고 갑니다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1-05-08 22:12:58
| 옛날과 요즘의 효를 비교하여 잘 써주셨네요. "효"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5-07 22:36:08
| 옛날에는 효가 가장 중요하였지만 오늘날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다시 옛날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박현지
여수중앙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5-07 15:06:33
| 박민지 기자님의 좋은 기사가 효에 대한 기사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서보경
성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5-07 14:17:34
| !!효!! 정말 쉬우면서도 어려운것같아요 하지만 항상 가슴속에 자리잡고있답니다
이선우
중국 광저우 한글학교 / 2학년
2011-05-06 18:30:12
| ‘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 계기가 되었어요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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