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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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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돈여중 2학년 김하은 학생

추천 : 67 / 조회수 : 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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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은 놀림거리가 아니라 축복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을 전국의 초등학생 동생들 안녕! 나는 호수돈여자중학교 2학년 김하은이에요. 얼마 전까지는 이 언니도 초등학생이었는데 지금은 교복을 입고 다니는 중학생 언니가 되었어요.
 
나는 입양아에요. 언니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지금의 가족으로 입양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서 잠을 자다가 울기도 하고 화장실에서 울기도 했어요. ‘변함없는 우리 가정의 큰 딸이야’라면서 아빠와 엄마는 더 많은 사랑으로 품어주었어요. 입양이라는 걸로 달라진 게 없다는 걸 알게 되면서 가족과 더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계속해서 동생들을 입양하면서 부모님이 우리 육남매를 공개 입양으로 떳떳하게 키우고 싶다고 말씀하시고 이 언니도 승낙을 해서 방송에도 나가고 우리 가족이 무척 유명해졌어요.
 
우리 가족은 참 재미있고 즐거운데 친구들의 생각은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우리 집에서는 아무 일도 아닌데 학교에서는 ‘입양아’라는 이유로 놀림을 받기도 하고 왕따를 당하기도 했어요. 친구들의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말들이 모두 상처가 되어서 참 많이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나를 최고로 생각하는 엄마, 아빠로 인해서 내 마음의 생각이 바뀌어갔어요. 나를 놀리고 따돌리는 친구들을 이해해주기로 생각을 했어요. 내가 입양되어 불쌍한 게 아니고 날 불쌍하게 생각하는 그 친구들이 더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였어요. 친구들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니까 이 언니의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처음에는 말도 안 하려고 하던 친구들이 나중에는 먼저 다가와서 언니와 말을 하고 싶어 했어요. ‘나도 너네집에 입양시켜줘’라는 말도 했어요.
 

언니는 언니를 놀리고 왕따를 시켰던 모든 친구들을 용서하고 이해하니까 지금은 다 친구가 되었어요. 그 친구들이 어려운 일도 상담하며 나와 친구가 된 걸 좋아해요. 지금 혹시 누군가를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왕따를 시키는 친구가 있으면 그 친구의 마음에 들어가 생각해 보아요. 어느 누구도 친구를 놀리고 왕따를 시키는 건 바르지 못한 행동이란 걸 알게 될 거예요. 내가 소중하면 내 옆에 있는 친구도 소중하다는 생각을 꼭하고 서로 도와주며 즐거운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면 진짜 소중한 친구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서로 싸우고 미워하는 친구가 아닌 마음의 생각을 나누는 그런 소중한 친구를요.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면 좋은 말도 많이 하게 되고 친구들도 많이 이해하게 돼요. 그러면 내 마음에 나쁜 생각은 없어지고 내 마음에 웃음씨가 자라 나와서 내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된답니다.
 
교실 주변을 오늘부터 돌아보아요. 혹시나 구석에 조용히 있는 친구들이 있으면 그 친구에게 웃음씨를 날려보아요. 그러면 친구들의 교실에 웃음꽃이 가득 피워져서 마구마구 행복해질 거예요. 오늘도 좋은 생각만 하는 이 언니가 동생들에게 웃음씨를 날려줄게요. 모두 받아서 멋진 웃음꽃을 피어보세요. 그러면 초등학교 생활이 행복할 거예요.


호수돈여자중학교 2학년 김하은

호수돈여중 2학년 김하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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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희
상해한국학교 / 1학년
2011-05-05 16:43:49
| 윤정희님께서 쓰신 기사를 읽고서 김하은 언니의 글도 읽었는데, 정말 감동적입니다!! 다른 가족들과 다르지만 더 큰 웃음꽃이 필 것만 같은 이야기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5-05 18:18:30
| 입양을해서 가족이 새로 생긴다면 행복하고 좋은 일이 많을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에는 입양을 거의 하지않았는데 지금은 많은 가족들이 입양을 하고있다고 해요.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1-05-05 21:45:25
| 입양은 마음으로 낳는 아이라는 말이 정말 공감가게 그려진 칼럼이네요. 김하은 기자님의 가슴따뜻해지는 글을 만나 저까지 따뜻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5-06 01:25:11
|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반성하는 시간이 되어네요. 6남매의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신지혜
영훈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5-06 09:29:44
| 친구를 용서하고 이해하는 일은 정말 훌륭한 일이예요.
화나는 것을 참고 좋은 친구사이가 되었다는 언니의 모습을 본받아야겠어요.
민현식
중부초등학교 / 5학년
2011-05-06 20:02:31
| 저희 집에는 여자 동생이 없어서..저도 엄마에게 입양을 이야기 한적이 있었어요..누나의 글을 읽으니, 제 생각이 옳다는 생각이 더 드네요. 감동입니다.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5-07 09:30:19
| 입양에 대해 별로 생각을 안했는데 하은 언니기사보니 입양에 대해 많은걸 알게 되고 관심도 가지게 되었어요
손현우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5-07 12:28:58
| 가족이 아주 행복해 보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더욱 감동적입니다. 웃음씨를 날리라는 말 기억하겠습니다.
주예리
서울버들초등학교 / 5학년
2011-05-07 14:00:37
| 입양했다는 것을 당당히 밝히시는 하은 언니가 씩씩해 보입니다. 하은 언니 부모님께서 그렇게 밝게 키워주셨겠죠? 자신의 일 뿐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을 도우라는 언니의 이야기 저도 참고해야겠어요.
이현지
덕원중학교 / 1학년
2011-05-07 16:19:26
| 아무리 입양을 했다고 해도 가족이라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것 같아요.
진훈희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1-05-08 20:39:42
| 입양. 댓글을 다는 저에게는 정말 낯설은 말이지만 행복이 있긴 마찬가지군요.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1-05-08 23:19:13
| 네 저도 입양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강유로
호남삼육중 / 1학년
2011-05-08 23:30:48
| 우와~!! 정말로 훌륭하신 부모님을 두셨네요.. 대단해요! 부모님께서 많은 불우이웃들을 도우셨네요.^^ 게다가 그러한 상황을 이해하시고 적응하시다니, 언니도 훌륭해요! *^^*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5-09 11:48:18
| 김하은 언니, 이 기사를 읽고 입양은 놀림거리가 아닌 축복이라는 것을 정말 잘 알게 되었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5-10 16:26:09
| 기사가 정말 배울점이 많군요. 입양아라고 놀리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런아이들은 정말 나쁜 것 같습니다.
박신영
이매초등학교 / 4학년
2011-05-10 16:57:44
| 입양에 대해서 생각을 별로 안했는데, 김하은 언니의 이야기를 보니
관심이 많이 생기는군요.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5-10 20:02:13
| 부모님도 대단하시고 언니도 대단하네요. 서로 마음을 열어 가족이 된다는 건 참 대단한 일 같아요.. 앞으로도 6남매 모두 화이팅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5-11 14:02:16
| 부모님이 대단하세요~부모님의 사랑속에 언니는 든든하겠네요~
정규진
서울압구정초등학교 / 6학년
2011-05-11 21:04:37
| 친어머니는 아니지만 그만큼 보살펴주니 정말 좋겠어요.^^저희 가족은 가족이여도 맨날 싸우기만 하는데....^^
신유정
두실초등학교 / 5학년
2011-05-11 21:27:50
| 만약 내가 입양아라면 부끄러워 할 텐데.....그렇게 당당하다니 대단해요!
이찬식
은성중학교 / 1학년
2011-05-11 22:28:03
| 아~~~ 저 완전 감동~~~ 훌쩍! 앞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활하고 친구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가서 더욱더 친한 친구들을 만들어야겠어요. 그리고 입양아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꿋꿋이 이겨내신 모습이 아름다우십니다. 비록 한 혈육은 아니지만 가슴속 깊은 곳의 소리... 6남매와 부모님과도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이고은
대전탄방초등학교 / 5학년
2011-05-12 06:28:52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은희
연성중학교 / 1학년
2011-05-12 22:52:23
| 우와..부모님이 정말 대단하신것같아요!
저도 응원해요~
대한민국이 이처럼 따뜻한 손길로 가득 찼으면 좋겠어요~
송현정
이매중학교 / 2학년
2011-05-12 23:22:25
| 잘 읽었습니다. 늘 행복한 일 가득하길 바래요.
임은현
월영초등학교 / 6학년
2011-05-13 15:51:47
| 정말 읽으면서 행복하였습니다.
유혁준
서울선유초등학교 / 6학년
2011-05-13 20:47:59
| 가슴이 따뜻한 기사네요. 이런 기사가 많아졌으면 또 우리나라도 김하은 기자님부모님처럼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 많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지민
백마초등학교 / 5학년
2011-05-15 10:34:19
| 항상행복하세요
그리고 희망을 잃지 마세요^^
화이팅!~!~!!~!~!~!~!~!~
이연경
서울반원초등학교 / 5학년
2011-05-16 22:57:00
| 사진 속에 동생들이 정말 귀엽네요...항상 그렇게 행복하세요
이정경
서현초등학교 / 6학년
2011-05-19 17:05:21
| 절대 놀림거리 아니라고 생가함니다,
저희 부모님도 여건이 되시면 입양하고 싶어 하시고 저도 제 동생이 생긴다면 잘해 줄 거 같습니다.행복해 보입니다. 서로 추억을 나누며 살아가는게 더 중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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