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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호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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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원 기자 (가좌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8 / 조회수 :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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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동안의 홀로서기

2011년 7월 9일 새벽 4시 30분 인천국제 공항으로 묵직한 배낭을 매고 설레는 마음으로 20명의 동생 언니 오빠 친구들과 함께 한 달동안 미국 펜실베니아로 캠프를 가게 되었습니다. 아는 친구들보다는 모르는 친구들이 더 많아 낮설고 어색한 만남으로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에 가족들과 헤어지는 것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비행기로 16~18시간동안 타면서 힘들고 피곤하니 금새 엄마가 보고싶어졌습니다. 또 조금은 겁이 나면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친구들의 도움으로 마음을 잡을수 있었습니다.우리는 미국에 도착하여 1달동안 같이 생활하는 nancy목사님 댁 집에 가서 짐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4명 정도 조를 짜서 host family와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함께 일주일 동안 생활했습니다. 마음이 따뜻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더 잘해주시려고 노력하셨습니다. 우리들은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조그만한 선물들을 준비했는데 저는 단소를 가지고 갔습니다. 즉석 연주를 아리랑을 연주했는데 아름다운 소리라며 배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어깨가 으쓱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같이 생활하면서 서로 불편한 점도 있어지만 마지막날에 host family와 헤어질 때 서운한 마음에 눈물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2주째 되는 날 현지에 있는 친구들과 12시간 정도 캠핑카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로 캠프를 떠났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의사소통이 안돼 어려움도 있었지만 서로 도우며 각자 맡은 일들을 했습니다. 점심 시간에 우리는 현지 친구들에게 우리나라의 대표음식인 비빔밥을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처음으로 만들어보는 음식이라 다소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친구들은 맛도 색깔도 너무 예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고추장 맛이 매워 힘들어 하면서도 맛있다고 얘기합니다. 저는 야채가 많아 비빔밥을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에서 먹는 비빔밥은 최고의 만찬이라고 할만큼 맛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우리가 함께 쉴 공간 텐트도 같이 쳐보았습니다. 텐트안에 들어가 누웠을 때는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순간 가족들이 많이 그리웠습니다. 하지만 생각도 잠시 우리는 하루를 마무리 하는 의미로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서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에서 보는 것보다 캐나다 국경쪽에서 보는 것이 더욱더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이었습니다. 배를 타고 나가서 보니 폭포를 더욱 자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세계문화 유산으로 기록될 만큼 아름답고 거대한 폭포였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무지개를 볼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캠프에 온 3주째, nancy 목사님 댁에서 영어수업과 특별한 게임 등을 하였습니다. 아이스크림, 카라멜을 만들고 술래잡기 게임, 보물 찾기, 미션완수 게임 등 여러가지 활동을 하면서 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우리들은 일정에 맞추어 미국에 있는 대학과 애플리케이션산, 석탄 캐는 동굴, 도서관 등 견학을 하였습니다. laffayttle대학은 일반 학교와 다르게 거의 아시아권의 학생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유난히 중국의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상위권 수준정도 되는 학교인데 졸업을 하게 되면 그후의 삶이 보장이 될 정도로 명성이 높은 학교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장학재단이 잘 되어있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 일정인 7월 31일, 4시간이 걸려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큰 도시 뉴욕이 다섯 개의 마을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뉴욕에서 처음으로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공원에 갔는데 자유의 여신상은 커서 멀리에서도 잘 보였습니다. 배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에게 갈 수가 없어 근처에 자유의 여신상 옷을 입은 자유의 남신상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로쿠펠러 센터 꼭대기에서 뉴욕을 내려다보니 뉴욕은 크고도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밤에는 타임스퀘어를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친구 손을 꼭 잡고 돌아다녀야 햇습니다. 타임스퀘어에선 특별하며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해놓은 간판들이 유난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멋있게 장식한 건 좋은데 저는 그 많은 전력소모가 조금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느덧 한 달이라는 긴 시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한 달 동안 지내면서 정들었던 시간들, 좀더 잘 할 걸 하는 아쉬움, 현지에 있는 친구들과 같이 생활했던 분들과 헤어지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한 달 동안 같이 생활하며 저에게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처음에 두려움도 있었지만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들, 혼자 할 수 있다는 도전의식을 배웠습니다. 또한 즐거운 일도 많았고 슬픈 일도 있었지만 한 달 동안 캠프는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저에겐 좀더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더많은 나라들을 가보고 싶고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들을 만들고 싶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엄마 아빠를 만났을 때 서로를 부등켜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공항에서 친구들과 헤어질 때 또 한 번의 이별의 아픔이 있었지만 저는 어느덧 키와 마음이 훌쩍 자라있는 것 같습니다.

서보원 기자 (가좌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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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9-01 18:29:48
| 미국을 가는데 비행기를 타고 가도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리는군요. 뉴욕,나이아가라폭포,로쿠펠러 센터 빌딩,자유의여신상,타임스퀘어...미국의 많은 곳을 여행하셨군요^^ 엄청 부러워요^^
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9-03 16:36:59
| 한달 동안 홀로서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워겠어요.
정말 부러워요.
저도 여행가고 싶어요~~
김미령
진평중학교 / 1학년
2011-09-03 22:15:07
| 자유의 남신상이라니 그것이 제일 웃겼어요. 미국에서 홀로서기라니 재밌고 한편으론 걱정도 되셨겠군요. 그래도 부럽고, 생활이 담긴 기사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추천해요!
곽채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1-09-04 11:09:24
| 멋진 방학을 보내셨군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9-05 21:21:30
| 우와~미국에 캠프를 가셨다니 정말 부러워요. 제가 미국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1-09-09 20:40:06
| 와~정말로 좋은경험하셨네요 너무 부러워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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