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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호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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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서울잠일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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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님이 우는 잘못된 언어 습관!

요즘 내 또래 친구들은 내가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잘못된 언어 습관을 가지고 있다. 내 귀에는 거의 외계어로 들릴 정도의 심한 줄임말, 은어, 유행어, 그리고 비속어를 쓴다. 왜 그런 말들을 쓰냐고 우리 반 친구들에게 질문한 결과 3분의 2의 친구들이 "친구들이 써서 나도 써야 하는 줄 알아서.", "너무 흔하게 쓰다 보니, 내 입에 그 말들이 붙어버려서."라는 식의 답변을 주었다. 결국 그런 말들이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간 것이다.


초등학생들이 요즘 흔히 쓰는 말에는 ‘생파’, ‘깜놀’, ‘레알’, ‘에바’ 등이 있다. 생파는 생일파티의 줄임말, 깜놀은 ‘깜짝 놀랐다’의 줄임말, 레알은 영어 단어 real에서 변형한 것이며, 에바는 ‘오버한다(과하게 행동한다)’라는 의미이다. 진정한 단어의 뜻이 무엇인지 듣기 전까지는 이해하기 정말 어려운 단어들이다. 또 ‘찐따’, ‘빡치다’, ‘쩐다’와 같은 나쁜 비속어도 너무 흔하게 사용되면서 초등학생 사이에서는 표준 한글처럼 자연스러운 표현이 되었다. 실제 지난해 국립국어원이 조사한 전국 청소년 언어 실태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97%가 은어나 유행어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최근 초등학생들은 그들의 말이 과연 한글이 맞는지 헷갈릴 정도라는 것이다. 그만큼 한글 파괴가 심각하다. 또한,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문장과 단어를 자신들이 말하기 편한 대로 줄이는 줄임 현상이 심해지고, 심지어는 우리말을 왜곡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잘못된 줄임말, 은어, 유행어, 그리고 비속어의 퍼짐을 방지하고, 바른 한글을 쓰려면 어려서부터 좋은 말과 글을 사용하고 쓰는 훈련을 많이 하고, 세종대왕이 만드신 소중히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정혜윤 기자 (서울잠일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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