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선물
100이라는 숫자에 대해 기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는 것은 제 보물 1호입니다. 바로 100개국 100개 동전입니다.
이 동전들이 제 보물 1호가 된 것은 제가 일곱 살때였습니다. 그 때 저는 각 나라의 국기와 수도를 외우는데 심취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기 카드를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고, 지구본을 보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궁금증을 키워 갔습니다.
크리스마스에도 산타에게 세계 여러 나라의 동전이 갖고 싶다고 편지를 썼는데, 정말 제 머리 맡에 산타의 편지와 함께 이 동전들이 보석함에 담겨져 있었고 어느 나라의 동전인지저 목록도 함께 넣어져 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꺼내서 동전들을 다시 한 번 보기도 하고 깨끗한 수건으로 잘 닦아 줍니다. 저에게 100이라는 숫자는 항상 이 산타의 선물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현서 기자 (효탑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