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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독자 (서울윤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4 / 조회수 : 1471
지난 3일,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으로서 허블3D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였다. 나는 원래 과학영화에 관심은 있었지만 이렇게 신나게 영화를 본 것은 처음이었다.
허블은 우주망원경인데, 1990년 처음으로 우주로 떠난다. 그런데 2009년 허블이 나이 들어 여러 곳이 고장 나서 수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NASA의 우주비행사들은 허블을 수리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아 지구에서 열심히 훈련하여 드디어 우주를 향해 떠나서 허블을 만난다. 우주비행사들은 작은 실수라도 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조그만 실수라도 하면 귀중한 허블망원경이 고장나기 때문에 허블망원경을 수리하러 가려는 사람은 높은 경쟁을 거쳐 온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허블망원경을 수리할 때 나사를 조심히 32개를 빼는 모습이 나왔는데 그 사람은 못을 뺄 때 그 못만 생각하고 남은 못이나 지금까지 못을 얼마나 뺐는지는 생각을 안 한다는 소리를 듣고 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항상 무엇인가를 할 때 그 뒤에 남은 양을 생각하기 때문에 그 점을 고쳐야하겠다고 생각하였다. 우주인이 목숨 걸고 허블망원경을 고치는 모습을 보니 위대함이 느껴졌다. 그 우주복에 작은 구멍이라도 나면 산소가 없어 바로 사망하고 우주선이 추락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나는 나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져도 우주로 갈지 모르겠다.
나는 오늘의 경험을 통해 우주에 대해 많이 알게 됐는데 시리우스의 별 안으로 들어갈 때는 정말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안에 있었던 ‘우주올챙이’라 불리는 아기별이었다. 거기에서는 초강력 바람이 나온다고 하는데 바람의 강도가 얼마나 셀지 궁금하다.
우주에 대해 더욱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직접 3D로 보기까지 하니 마치 우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이렇게 위대한 발명품인 허블을 내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바보같이 느껴졌다. 또한 우리에게 은식처를 준 지구에게 감사하게 느껴지고 우주에 비하면 인간은 정말 작다는 생각이 든다.
김민준 독자 (서울윤중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