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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과학향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지홍 기자 (서울오륜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98 / 조회수 : 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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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환경에서 자란 두개의 강낭콩

나는 두개의 강낭콩을 필름통에 심었다. 하나는 흙에 심었고 나머지 하나는 솜에 심었다. 3일후, 솜에심은 강낭콩에서 떡잎이 나왔다. 떡잎은 땅위로 처음 나온 싹이다. 며칠 후, 콩이 열리면서 큰 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1주일 후, 흙에 심은 강낭콩에서도 떡잎이 나온다.

2주일이 지난 후 솜에 심은 강낭콩에게는 작은 필름통이 너무 비좁아 보여서 큰 화분에 옮겨 주었다. 큰 화분에 옮겨 주었더니 하룻밤 사이에 약 5cm나 자랐다. 흙에 심은 강낭콩은 아직 필름통에 있다. 그래도 흙에 심은 것도 솜에 심은 것 못지않게 튼튼하다. 이제 곳 흙에 심은 것도 큰 화분에 옮겨줄 것이다. 이제 나는 강낭콩 두개가 친구처럼 느껴진다. 강낭콩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니 나도 뿌듯하다.

나의 강낭콩 두개는 이렇게 튼튼하게 크고 있다. 그런데 강낭콩이 발아할 때, 그러니까 싹이 틀 때 꼭 필요한 필수조건은 무엇일까? 쉽게 말하자면, 없다. 햇빛, 물, 공기, 흙 등 사람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모두 필요없다. 뭐, 햇빛, 물, 공기, 흙이 없으면 싹이 트자마자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간혹 햇빛과 흙이 없어도 생존이 가능한 식물들도 있다.

씨앗이 발아할 때 필요한 조건이 없는 이유는 바로 ‘배젓’이라는 것 때문이다. 씨앗에는 ‘배’라는 부위도 있는데 ‘배’는 씨앗 속에 있는 생명의 발생초기이다. 싹이 트는 것은 모두 이 ‘배’가 성장한 것이다. 그리고 ‘배젖’은 ‘배’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조직이다. 간단히 풀어서 말하자면, ‘배’가 ‘배젖’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부위가 없는 씨앗들도 많다. 이 씨앗들은 ‘배젖’ 대신 ‘떡잎’이 있다. ‘떡잎’이 있는 식물은 ‘떡잎식물’이라고 한다. 강낭콩의 경우는 ‘떡잎식물’이다. 강낭콩 외에 다른 ‘떡잎식물’은 완두콩, 밤 등이 있고, 배젖이 있는 식물은 감, 사과, 벼, 보리 등이 있다.


어떤 사람은 위의 내용을 읽어보고 ‘강낭콩씨를 심어야지, 강낭콩을 심으면 어떡하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강낭콩씨라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혹시 누구 강낭콩씨라는 것을 들어본 사람이 있나? 모든 사람이 알다시피 열매의 씨앗은 과육 속에 있다. 과육이란 동물이 먹는 부위로 당분과 수분이 많다.

열매의 씨앗이 과육 속에 있는 이유는 세가지가 있다. 첫째, 씨앗이 상하지 않게하려고 과육 속에 씨앗이 있다. 둘재, 씨앗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과육 속에 씨앗이 있다. 씨앗이 깨지면 안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동물들이 많이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번식을 많이 하려면 동물들이 많이 먹어야 한다. 그러면 곡식의 씨앗은 어디있을까? 바로 곡식 그 자체이다. 강낭콩도 강낭콩 그 자체가 씨앗이다.

김지홍 기자 (서울오륜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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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이매초등학교 / 5학년
2011-04-07 18:50:57
| 김지홍기자님 강낭콩을 키우셨네요. 저도 식목일에 봉숭아와 채송화 씨를 심었답니다. 언제쯤 싹이 나올지 기다리고 있어요. 김지홍기자님이 심은 강낭콩처럼 1주일쯤 기다리면 새싹이 나올까요? 기다려집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강유로
호남삼육중 / 1학년
2011-04-07 19:32:27
| 기사를 읽으며 옛날 과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복습해 보는 계기를 가져보았습니다. 그런데 왜 솜에 심은 강낭콩이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조건 중 하나인 흙에 심은 강낭콩보다 더 잘 자랐을까요? 궁금하네요. *^^*
김지홍
서울오륜초등학교 / 5학년
2011-04-07 20:46:52
| 강낭콩이 자라는걸 매일매일 관찰하는게 정말 즐겁고 보람되더군요.
전에도 식물을 키워본 적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잘자라긴 처음이라 신기하구요.
김윤지 기자님도 정성껏 가꾸시면 예쁜 싹을 볼 수 있을거예요.
윤수완
성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4-08 22:04:04
| 저도 옛날에 강남콩 심었는데 재미있더라구요.
기자 분 께서 꾸준히 잘 가꾸세요.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4-11 15:41:42
| 강낭콩 복습하는거 같네요.내가 전에 키운것보다 과학적으로 키웠네요.
진훈희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1-04-11 22:25:22
| 작년 겨울 우연히 사과을 다먹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사과씨을 심었습니다.
지금 사과씨은 한 20쎈티정도 자랐습니다.제가 심어서인지 볼때마다 신기하답니다.
강유진
서울봉은초등학교 / 6학년
2011-04-13 18:55:28
| 4학년에 강낭콩 키웠던 생각이납니다..교실에서 햇빛을 받아 무럭무럭 자라서 꼬투리도 달리기도 했지요..선생님이 콩을 따주시면서 집에가서 밥할때 넣으라고 하셨는지 세알을 넣고도 행복했어요. 엄마랑 아빠랑 나랑ㅋㅋㅋ
이준성
서울광남초등학교 / 5학년
2011-04-14 21:45:23
| 저희 학교도 오늘 강남콩 씨앗을 받았어요. 저도 잘 관찰해서 관찰기록장에 잘 기록해야겠어요
이정경
서현초등학교 / 6학년
2011-04-15 17:15:14
| 저도 강낭콩을 키웠었습니다. 줄기가 막 올라와서 지지대도 마련해줘야했고 ,내키도 이렇게 쑥쑥 자라면 좋겠단 생각에 물도 많이 주고 즐거웠답니다.나중에 콩이 나왔을땐 먹기도 아깝고 그냥 놔두니 쪼글쪼글 마르더라구요.이렇게 자세한관찰기록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나서 좋았습니다.
김지홍
서울오륜초등학교 / 5학년
2011-04-15 18:25:52
| 콩까지 나왔다니 더욱 기다려지네요. 25cm쯤 자랐는데 정성껏 보살펴서 결과도 올릴게요.
김윤지
이매초등학교 / 5학년
2011-04-18 14:01:35
| 김지홍기자님 기사를 읽고 제 봉숭아와 채송화의 새싹이 7일쯤 있으면 돋아나려나 기다렸는데, 드디어 12일이 지나서 봉숭아의 새싹이 돋아났답니다. 실내가 아닌 베란다의 화분에서 싹을 틔우느라 시간이 더 걸렸나봅니다. 김지홍기자님께도 기쁜 소식 전합니다.
김지홍
서울오륜초등학교 / 5학년
2011-04-18 15:11:34
| 김윤지 기자님이 다시 저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오신걸 보니 제가 더 기쁘네요. 앞으로 예쁜 꽃봉오리가 생기면 또 알려주세요.
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4-19 18:28:48
| 저희도 지금 학교에서 강남콩 심어서 관찰하는데 다시 한 번 확인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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