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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기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11 / 조회수 : 1714
지진해일을 읽고 -독후감 수정본 올립니다.
3월 11일 금요일. 우리와 너무나도 가까운 일본에서 지진과 쓰나미가 왔습니다. 그래서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죽거나 실종이 되고 건물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요즘 일본대지진에 관한 뉴스가 계속 방송되고 있습니다. 일본 대지진의 영상 중에서 쓰나미가 도시를 덮치는 모습을 보았는데 제트기 속도의 쓰나미였습니다. 이 방송을 직접 본 뒤 쓰나미의 무서움을 알고 특히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지진해일’이라는 책을 발견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1946년 4월 1일 미국 알래스카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알류산 열도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 파도는 시속 800kmfh 3700km 떨어진 하와이까지 도달했습니다. 이 지진 해일로 159명이 죽고 마을과 도로는 거의 마비상태였고 재산피해도 많았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지진해일이 밀어 닥친 날이 만우절인 4월 1일이라 사람들이 소식을 제대로 믿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미국의회는 지진해일 경보 시스템을 개발하는 자금을 지원하게 되었고 지진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몇 년 뒤 1957년 하와이에 다시 쓰나미가 덮쳤지만 한 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은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 책중에서 사탕수수나무에 매달려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보니 지난 번에 가족과 함께 봤던 “해운대”영화의 장면, 일본의 지진쓰나미 모습과 너무 닮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자연은 약한 듯 하면서도 때로는 아주 무서운 힘을 가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본은 몇 차례의 큰 지진을 겪은 후 어떤 나라보다도 많은 매뉴얼과 예방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준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월 11일의 일본은 심각한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가까운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난 것을 보면 우리나라 또한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건물의 내진 설계도 더 약하게 되어 있고, 지진 대비 훈련들을 형식적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철저히 준비된 일본도 이렇게 쉽게 당하는 데 미리 예방 훈련을 확실히 습관화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더 심각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에 저희 학교에서도 교실에서 강당까지 지진대피 교육을 하였습니다.
‘설마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
‘수업 안하고 그냥 논다’
라고 생각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때 조금이라도 당황하지 않으려면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몸에 습관화된 예방교육 행동과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민규 기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