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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호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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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민 나누리기자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59 / 조회수 :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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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를 읽고

‘키다리 아저씨’를 읽고


“소원을 말해봐!” 나는 소녀시대의 노래를 흥얼거리다 문득 ‘소원!’. ‘나의 소원은 무엇일까?’ 한참을 생각했다. 나의 소원은 작가이다. 사랑과 희망이 가득 한 글을 써서 힘들고 불쌍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요술쟁이 지니’같은 작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내 마음속에서 작가라는 조그만 소망의 씨앗이 막 싹트기 시작한 것 같다.


작가라는 꿈의 싹을 틔울 수 있게 도와준 이야기 속 친구들 중에 특별히 나와 마음이 잘 맞는 친구가 있다. 바로 주디이다. 원래 이름은 ‘제루샤 애버트’로 고아원에서 자라다가 평의원의 도움으로 대학에 진학하게 되고 작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밝고 명랑한 성격을 가진 순수한 친구이다. 물론 ‘키다리 아저씨’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이다.


‘키다리 아저씨’는 10번도 더 읽었지만 그 중에서도 “저는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 그건 현실에 만족하는 것이에요. 지난날을 후회하거나 장래를 걱정하지 않고 현재의 삶 속에서 가능한 한 많은 기쁨을 찾아내는 것이지요.”라고 주디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쓴 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 마음에 쏙 들어서 싸인 펜으로 줄까지 쳐놓고 읽고 또 읽고 했더니 이제는 머릿속에 완전히 외워져서 어떤 지우개로도 지울 수 없게 되었다.


‘쿵푸 팬더’라는 애니메이션에서도 나이 많은 거북이 대 사부 ‘우구웨이’가 ‘어제는 역사가 되어버린 히스토리, 내일은 신비로운 미스터리, 하지만 오늘은 선물이지. 그래서 현재를 ‘present-선물’ 이라고 부르는 거야.’ 하고 제자에게 말하는 장면이 있었다. ‘주디’도 ‘우그웨이 대 사부’처럼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가 중요하고 현재에서 많은 것을 이루고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똑순이 아가씨인 것 같다.


주디는 바닥부터 벽까지 걸쳐있는 긴 그림자의 주인공 ‘키다리 아저씨’ 덕분에 고아원을 떠나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오직 아저씨만 믿고 대학생활을 시작하고, 아저씨의 소원인 작가가 되기 위해 문장력을 길러 주는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약속 때문에 쓰기 시작한 편지였지만 키다리 아저씨는 주디의 일상을 담은 편지를 보며 주디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주디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며 사랑까지 하게 된다.


‘키다리 아저씨’가 누구 일까? 너무 궁금해서 책장을 앞으로 넘겼다 뒤로 넘겼다 하면서 보다가 ‘저비스 씨’가 키다리 아저씨라는 사실을 알고 내가 마치 ‘주디’가 된 것처럼 가슴이 콩딱콩딱 뛰었었다. ‘주디’는 ‘작가’도 되었고 사랑하는 ‘키다리 아저씨’랑 아름다운 사랑의 꽃봉오리를 활짝 피웠다. 지금까지의 어렵고 힘들었던 것들이 ‘작가 주디’라는 크고 눈부신 햇님을 하늘 높이 떠오를 수 있게 한 힘이었던 것 같다.


난 ‘키다리 아저씨’를 읽을 때 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주디가 불쌍한 환경에서도 씩씩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서 꿈을 이룬 것처럼 나도 찡그린 표정 짓지 말고 언제나 웃는 얼굴로 내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다고... 그러면 언젠가 나의 소원인 ‘작가’의 꿈이 이루어 질거라 믿는다.

안수민 나누리기자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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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05-29 14:20:07
| 우와~ 기사잘썼네!!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5-31 21:36:56
|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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