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을 이뤄주는 어린이 스피치’를 읽고나서

이번 겨울방학이 시작 되자마자 저는 이야기의 달인들이 모인 ‘꿈의 공장’에서 아나운서들이 어린이를 위해 만든「내 꿈을 이뤄주는 어린이 스피치」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저는 이 책의 작가가 누구인지 찾다가, ‘꿈의 공장’이라는 모임에서 아나운서들이 직접 이 책을 만들었다는 것을 보고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더 돋아났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을 때 말로 할 수 있는 것은 제가 직접 말로 해보면서 거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배운 것만큼이나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배운 것이 많고, 읽는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가장 재밌었던 것은 등장인물들이 방송국 견학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이 책의 줄거리를 재밌게 이어가는 등장인물들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이 책의 주인공인 ‘김태양’은 커서 뉴스 앵커가 되는 것이 꿈인데, 말을 잘 못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다른 등장인물들을 소개하자면, 태양이와 같은 반 친구인 ‘최유찬’은 축구부원으로 박지성처럼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리고 유찬이의 여동생인 ‘최유미’는 독서가 취미인데, 특히 백과사전 읽기를 좋아합니다. 유미의 꿈은 작가입니다. 또 유찬이의 여자 친구인 ‘오세리’는 똑똑하지만 톡 쏘듯이 말하는 버릇이 있고 꿈은 외교관입니다.

또 한 명의 등장인물은 유찬이와 5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입니다. 이름은 ‘이지훈’이고, 전교 어린이 회장선거에 나가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유찬이와 태양이의 같은 반 친구는 친구들 앞에서 우스갯소리를 잘합니다. 이름은 ‘정한솔’이고, 꿈은 유재석 같이 사람들을 웃기고, 말도 잘 하는 MC입니다. 마지막 등장인물은 ‘미스 스피치’입니다. 바그다드에서 태양이의 고민을 해결해 주라는 ‘스피치의 신’의 명령을 받고, 태양이와 친구들에게 여러 가지 말을 할 때 주의할 점과 말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재미있는 게임도 하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에는 ‘말하기 실력 진단표’가 있어서 내가 어느 정도 말을 잘 하는지 볼 수도 있고, 아나운서처럼 또박또박 정확하게 말할 수 있게 연습할 수 있는 글도 나와 있고, 말하기 전 준비운동 중 하나인 ‘이쪽저쪽으로 혀를 움직이면서 운동하는 방법’도 나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호흡 하는 방법’도 나와 있고, 뉴스 대본도 있어서 집에서도 뉴스 앵커처럼 말을 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때 한 번 거울을 보고 해보았는데 연습을 할수록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 높임말 연습도 할 수 있도록 나왔고, 글을 쓸 때 육하원칙인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를 넣어서 쓰면 글을 더욱 잘 쓸 수 있다는 것과, 글쓰기의 여러 방식도 배웠습니다. 여기에는 ‘두괄식’, ‘미괄식’, ‘양괄식’ 3가지가 있는데 두괄식을 글의 첫머리에서 중심 내용을 밝히는 글쓰기 방식이고, 미괄식은 글의 마지막에 중심 내용을 밝히는 글쓰기 방식이고, 양괄식은 글의 첫머리에서 중심 내용을 밝히고 마지막에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글쓰기 방식입니다. 그리고 회의와 토론의 차이점도 나왔는데, 회의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자 의견을 내고 그 가운데 가장 좋은 의견을 골라내 해결책을 찾아가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토론의 주제는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분명하게 나뉘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방송국 견학하는 방법과 방송국에 대해서도 실감나게 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게임처럼 재미있게 하면서도 여러 가지 유익한 활동을 하니 자신감도 더욱 키워주웠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앞으로도 국어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게 있으면 이 책을 가끔씩 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는 것이고, 또 제 꿈인 훌륭한 의사가 되는 꿈을 꼭 이루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어린이 법제처에서 이렇게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제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서지민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4학년)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2-24 21:36:14 | 정말 멋진 것에 대해서 알려주시네요. 두괄식, 미괄식, 양괄식에 대해서 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