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나누리기자 (외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44 / 조회수 : 2352
옛날이나 지금이나 유익한 누에! 요즈음엔 누에고치로 인공고막까지 만든다는 데, 어떻게 고막을 만들 수 있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누에를 샅샅이 조사해 봅시다.
누에! 명주실을 뽑아내기로 유명한 곤충! 약이면 약! 사료면 사료! 실이면 실! 정말 여러 용도로 쓸모있는 곤충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농진청과 한림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누에 실크를 이용한 인공고막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인공고막은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피브로인’이라는 단백질을 녹인 뒤 일정 두께의 막으로 응고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특히 표면이 치밀하고 매끈해 소리의 전달이 쉬우면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자리기 어려운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실크 인공고막의 경우 사람 고막과 유사한 두께와 적당한 강도를 갖추고 있대요. 실제로 한림대와 농진청에서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2주 만에, 대부분의 고막이 재생에 성공했고, 기존의 종이 패치고막술에 비해 무려 137%나 우수한 재생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인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최근에는 인공고막의 개발에도 도움을 준 누에가 정말 유익한 곤충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정가은 나누리기자 (외도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