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리 기자 (대구시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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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너무나 평범한 한 노인이 황무지를 거대한 숲으로 만든 이야기이다. 나는 한 노인이 이렇게 큰 숲을 만드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 노인은 실천을 하였다. 노인은 정말 나무를 사랑하는 것 같다.
온통 메마른 땅에 억센 풀 밖에 자라지 않는 곳에 노인이 도토리를 정성껏 골라서 심는 장면이 기억난다. 그 장면을 보면서 나는 과연 저 도토리가 잘 자랄 수 있을까 의심이 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노인은 끊임없이 도토리를 심었다. 그 도토리는 싹이 트기도 하고 들쥐나 다람쥐에게 먹히기도 하고 신의 뜻으로 잃기도 하였다. 그러나 노인은 그 결과에 상관없이 나무 심는 일을 계속했다.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한 노인. 노인은 황무지가 천천히 변해가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행복을 느꼈을 것이다.
많은 세월이 흐른 후 그 황무지를 찾아갔을 때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참나무, 너도밤나무, 자작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었다. 말라있던 도랑에는 물이 흐르고 있었다.
한 때 노인은 일년동안 만 그루가 넘는 단풍나무를 심었다. 그러나 단풍나무는 모두 죽었다. 그래서 이듬 해 노인은 참나무 보다 잘 자라는 너도밤나무를 심었다. 노인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나 같았으면 포기하고 짜증내었을 텐데 노인은 계속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 노인은 끈기가 정말 있는 것 같다.
황무지가 숲으로 변하면서 주변의 마을들이 조금씩 되살아났다. 젊음과 활기와 모험 정신이 되살아나서 모두 행복한 마을이 되었다. 노인은 황무지에 희망의 씨앗을 뿌린 것이다.노인은 이 땅을 살려낸 대단한 사람이다.
단 한 사람의 정신적, 육체적 능력이 황무지를 풍요로운 땅으로 만들었다. 사람에게 주어진 힘이란 정말 놀라운 것 같다. 생각만 한 것이 아니라 실천을 한 노인이 정말 훌륭하다. 이 땅은 노인의 사랑과 실천이 불러온 기적인 것 같다.
한규리 기자 (대구시지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