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교육지원청(교육장:조남기) 발명교실 창조반이 지난 4월 5일 인헌중학교 발명교실에서 개강하였다. 발명창조반은 기초반과 심화반, 특허반을 거쳐 선발시험을 보고 합격을 해야 한다. 나는 지난 2년 동안 발명기초반과 심화반, 특허반을 수료했기 때문에 올해는 창조반에 신청할 수가 있었다.

해마다 발명을 좋아하는 친구들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발명교실에 진학하고자 하는 친구들은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다. 올해는 중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지원하는 것이라서 초등학교 때와는 달랐다. 학교 선발 과정부터가 긴장되었고 창조반은 중학교 1,2,3학년이 함께 선발되어 수업을 하기 때문에 그 과정이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선발된 학생들 모두가 발명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로 똘똘 뭉친 미래의 발명가들이라서 1,2,3학년이 함께 수업을 해도 즐겁고 신난다. 발명교실 지도교사인 박세근 선생님께서는 “선발된 학생 모두가 훌륭한 미래의 과학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라면서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다.

발명창조반은 4월 5일 개강식과 함께 수업을 시작하여 11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수업을 하게 된다. 중간에 사이버 발명교육도 있어서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발명교육센터 홈페이지의 E-발명배움터에서 해당교육프로그램을 학습한 후에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이수증까지 제출해야한다.

일상생활에서 가치가 있는 새로운 물품을 만들어 내는 기술적 창작물이 발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지하자원이 부족한 나라는 발명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꾸준히 발명교육을 통해 발명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발명교실에 함께 다니는 임수빈 학생은 “발명교실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이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지난해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올해 미국본선대회에 진출한다고 한다. 기자는 지난해 바쁜 일정으로 인하여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발명교실친구가 외국의 친구들 앞에서 멋지게 실력을 뽐내고 왔으면 좋겠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자원외교에도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 뛰어난 창의성과 열정을 가진 과학도들이 많이 탄생하여 우리나라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기자도 그동안 발명교실에서 열심히 배운 덕분에 중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맞이한 과학의 날 교내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학교대표로 교육청대회에 작품을 출품하였다. 생활주변의 자원을 재활용하고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는다면, 우리의 생활이 발명으로 인해 더 편리하게 바뀌고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 같다.

창의적인 발명인재교육에 힘쓰고 있는 전국 각 교육청의 발명교실은 약 189개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미래의 인재들이 전국에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동작교육지원청 발명교실은 발명교육 현장학습, 과학적 탐구심 개발에 힘쓰고 있고, 본 교육청만의 장점인 동작발명왕시상제를 통해 좋은 발명품을 소개하고 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는 특허사용료로 외국에 지불해야 되는 돈이 많았으나, 지금은 특허보유가 세계 4위로 올라서서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한다.

앞으로 세계적인 특허권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국력을 알 수 있다고 하니, 지금처럼 발명교실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인재들이 미래에 우리나라의 국력을 세계에서 가장 강한나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발명교실 개강식에서 “발명교실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여러분의 힘이 미래 우리나라의 국력이다.”라고 하신 박세근 선생님의 말씀에 큰 자부심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