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서 독자 (서울불광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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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봄비의 축하 속에 푸른누리 기자단의 동행취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장소는 SPC 평택공장이었는데 이 SPC그룹은 파리바게트, 던킨도넛, 베스킨라빈스 등의 자회사를 가진 유명한 그룹입니다.
먼저 공장에 도착해 유머가 있으신 이성종 본부장님의 인사말씀을 듣고 SPC에 관한 영상을 본 후 본격적으로 공장 견학을 시작했습니다. 공장은 생각보다 훨씬 컸고 수십가지의 맛있는 빵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며 신기하여 한참 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많은 빵들을 만들면서 빵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다루는 직원분들의 모습이 멋져 보이고 존경스러웠습니다.
SPC는 휴면생지의 생산을 하면서 소비자가 갓 구워진 신선한 빵을 매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공장에서 작동되고 있는 기계들도 모두 신기했는데 그중에서도 빵의 모양을 대량으로 찍는 ‘모양틀기계’와 빵에 금속이 있을 시 알람이 울린다는 ‘금속검출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SPC 평택공장은 제품검사실을 통해 다시 한번 제품이 안전한지 검사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 종합상황실을 통해 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보다 안전한 제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저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공장 견학을 마친 후 점심식사로 샌드위치와 과일, 쿠키, 쥬스를 주셨는데 포장이 깔끔하고 예쁘며 맛도 좋았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케이크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초콜릿, 과일들을 하나하나 케이크 위에 놓을 때마다 예쁘게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파티시에가 된 것처럼 뿌듯했습니다.
허영인 회장님께서는 "공장이 자동화되어 있고 많은 기술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를 해오지 않았지만 특별히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공개를 하였고 SPC 평택공장은 최대 규모이며 해외에서도 보고싶어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곧이어 다섯 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이 회장님께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았습니다. 그중 기억에 남는 인터뷰가 있습니다. 한 어린이 기자가 "존경하시는 분은 누구이시고, 아버지께 혼난 적은 없으십니까?"라고 여쭈었을 때 회장님께서는 "저는 부모님을 존경합니다. 아버지도 제빵업을 하셨고 어렸을 적 아버지의 손을 잡고 공장을 구경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그로부터 아버지를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빵이 하루에 100만개 나가지만 빵이 하나라도 잘못 만들어지면 그 빵을 산 한 고객은 빵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게 되니 하나하나 꼼꼼히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직원들에게도 항상 충고하며 하나하나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게 혼났던 기억도 있답니다. 어렸을 적에 공장에 널린 빵 반죽을 가지고 동물모양을 만들어 놀았는데 하루는 반죽을 가지고 놀다가 아버지께 들켜 혼이 나서 공장에서 쫓겨났지요."라고 하셔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허영인 회장님과의 인터뷰를 즐겁게 마치고 집에 갈 시간이 되자 많은 선물을 주셔서 감격스러웠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보람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탐방 기회를 제공해주신 SPC그룹의 회장님과 직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김범서 독자 (서울불광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