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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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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나누리기자 (서울탑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28 / 조회수 :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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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 부리말 아이들


가난한 달동네 중 한 곳인 괭이 부리말에는 비참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돈을 벌어오겠다면서 집을 나간 동수 아버지, 암으로 돌아가신 영호 어머니, 술주정꾼이었다가 반성을 했는데 공사판에서 처참하게 돌아가신 숙자 아버지, 재개발로 집을 잃고 갈 곳을 잃은 사람들... 모두 경제 성장의 뒤안길로 밀려난 힘없는 사람들이다.


괭이 부리말은 인천 만석동에 실제로 있다. 이 책의 지은이인 김중미 작가도 괭이 부리말에서 살아 왔다고 한다. ‘괭이 부리말 아이들’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 같이 너무 불쌍한 아이들이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없거나 불량배이거나 장애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주인공들의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장면이 2~3군데 정도 있는데 책 속으로 뛰어 들어가 위로라도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특히 숙자, 숙희 쌍둥이 자매는 더더욱 불쌍했다. 숙자네 어머니는 한 동안 친정에 가 있다가 술주정꾼인 숙자네 아버지 때문에 집으로 돌아왔는데 하필 그 시기에 숙자네 아버지가 하역장에서 일을 하시다 펄프에 깔려서 돌아가신다. 그래서 숙자네 아버지가 죽어서 받은 돈으로 숙자네 어머니가 비디오 가게를 차렸는데 그 가게마저 문을 닫았으니... 숙자네 집만 안 좋은 일이 연속으로 일어나서 읽는 내내 기분이 안 좋았다.


하지만 이야기의 후반부로 갈수록 행복한 괭이 부리말로 상황이 조금씩 바뀌었다. 아이들 모두가 힘든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일을 이겨내야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괭이 부리말 아이들이 너무 대견했고 자랑스러웠다.


이 책은 총 두 편으로 되어 있는 장편 소년 소설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5~6학년이 읽으면 딱 맞는 책이다. 저학년이 읽으면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 다반수라 괭이 부리말 아이들의 심정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괭이 부리말 아이들’은 읽다 보면 마음이 찡해지는 소년 소설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일상을 사는 우리들보다 괭이 부리말 아이들이 춸씬 더 불행한데도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괭이 부리말 아이들이 실제 인물이라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너희는 참 어른스럽구나...’

이지영 나누리기자 (서울탑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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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시은
대구경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5-11 18:11:45
| 정말 눈물났던 책이예요 ㅠ,ㅠ
김희건
선유중학교 / 1학년
2011-05-11 23:38:32
| 저도 감동을 받았던 책입니다. 기사 잘 봤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5-12 20:52:35
| 정말 눈물이 나는책이네요. 요즘 가난한 동네는 대기업에서 강제로 이주를 시키려고 하는데 그런 동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쓰는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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