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우 기자 (서울충무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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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무초등학교에 토끼가 생겼습니다. 학교로 가는 통학로에 토끼장을 만들고 얼룩이 토끼와 하얀 토끼 4마리를 데려다 놓았습니다. 교장선생님께 토끼를 키우게 된 이유가 궁금해서 취재를 요청하였습니다.
기자: 방학동안 달라진 학교를 취재를 하겠습니다. 먼저 통학 길에 눈과 마음을 설레게 하는 토끼장을 만드셨습니다. 토끼장은 언제, 왜 만들게 되셨나요?
교장선생님 : 방학 동안 토끼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원래 방학하기 전에 만들려고 했는데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늦어졌습니다. 만들게 된 계기는 우리 아이들이 건의함에 토끼장을 만들어서 키웠으면 하는 건의서를 올려서 여러 가지 고민도 많이 해보고 선생님들의 의견도 검토해본 결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 앞으로 더 식구를 늘릴 생각은 있으십니까? 혹시 건의함에 또 다른 동물을 기르자고 건의가 나온다면 동물을 기르시겠습니까?
교장선생님: 현재 계획된 것은 없지만 건의함에 나온다면 관리하기가 간편하고 위생적으로도 적합한 동물을 생각해보겠습니다.
기자: 전과 비교하였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지 말씀을 해주세요.
교장선생님: 우선 토끼장을 보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고 또 학부모님들도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해주십니다. 그래서 참 잘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의 양손에 토끼에게 줄 풀을 들고 행복한 표정으로 먹이를 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주는 아이뿐 아니라 보는 기자의 마음도 뿌듯하게 만들었습니다.
강건우 기자 (서울충무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