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루이 드보로이

이번 과학향기에서는 실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꾼 과학자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과학책에서 감명깊게 읽은 과학자의 이야기입니다. 바로 ‘루이 드보로이’라는 과학자입니다.

루이 드보로이는 프랑스의 물리학자로, 물질이 입자뿐 아니라 파동의 성질을 가진다는 물질파 이론을 통해 양자 역학의 기초를 마련하였습니다. 17세기에는 빛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입자의 흐름이라는 뉴턴의 주장에 힘입어 오랫동안 빛의 입자설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물리학자인 로버트 훅의 파동설을 시작으로 빛이 파동으로 진행되는 원리를 밝힌 하위헌스, 빛이 파동의 성질을 갖는다는 결정적인 실험을 보여 준 토머스 영 등 많은 과학자들이 빛의 파동설을 주장하며 빛의 본질에 대한 논란이 활발해졌지요. 결국 아인슈타인에 이르러 빛이 파동성뿐 아니라 입자성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것으로 빛의 이중성이 인정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드보로이가 한발 더 나아가 빛뿐만 아니라 원자로 이루어진 모든 물질이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물질파 이론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1924년에 드디어 드보로이의 논문 <양자에 대한 연구>가 출판되자 아인슈타인은 이것을 열광적으로 반겼다고 합니다. 또한 1929년 드보로이는 이 물질파 이론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아이들한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루이 드보로이처럼 다른 사람의 말에 신경쓰지 않고 자기의 연구를 이뤄가면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다음에 다시 봐요!!

이규은 기자 (서울월계초등학교 / 4학년)

서지민 서울영서초등학교 / 6학년 2012-01-19 20:05:10 | 규은아, 루이 드보로이에 대해 정말 잘 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