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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호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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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18 / 조회수 :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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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노력하는 기관 국립축산과학원

푸른누리 독자 여러분, 작년에 문제를 일으켰던 구제역을 기억하나요?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때문에 농민들이 피땀을 흘려가며 돌본 가축들은 처참한 죽음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런 구제역이나 축산 가공품에 더 이상의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연구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국립축산과학원입니다.

11월 28일, 취재를 위해 모인 기자들은 모두 국립축산과학원 정문에 모여 2번의 소독 과정을 거친 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기자들은 먼저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님을 만나 말씀을 듣고 전시관을 둘러보았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물을 연구하고 축산물을 관리하여 좋은 가축을 개량하게 돕는 기관입니다. 이곳에서 기자들은 우리나라의 토종 가축에 대해 알아본 후 가축들의 사료 문제 해결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의 축사에서는 ‘총체 보리’라고 하는 사람이 먹지 않는 야생보리를 가축에게 먹이로 준 적이 있었는데, 그 보리는 너무 억세고 거칠어 가축들이 잘 먹으려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그 품종을 ‘유연 보리’라는 거칠지 않은 품종으로 개량하여 가축들에게 먹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겨울에도 공급하기 위해 물에 담가 보관하며 가축을 위한 새로운 먹이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가축의 분뇨 처리 과정에 대해 배웠습니다. 배우기에 앞서 돼지 똥 냄새와 처리 후의 냄새를 비교해보았습니다. 기존 돼지 똥의 냄새는 그야말로 지독했지만, 처리를 하고 난 후의 것은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처리된 돼지 똥은 메탄가스를 빼내고 남은 액체를 냄새가 나지 않는 좋은 비료로 쓰고, 그 메탄가스는 화력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데 사용한다고 하니 일석이조의 놀라운 발견입니다.

또 소의 장례식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 소의 장례식은 ‘축혼제’라고 불립니다. 1년에 한 번씩 하고 제사 음식은 보리, 볏짚 등을 올리고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햄과 소시지 및 치즈에 대해 배웠는데, 햄은 훈제한 고기를 그대로 먹는 것이고, 소시지는 고기나 축산물을 갈아 압축해 뭉친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캔에 담긴 햄도, 사실은 소시지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치즈는 신선 치즈와 숙성 치즈로 나눌 수 있는데, 신선 치즈는 말 그대로 만든 지 일주일 이내에 먹는 치즈를 말합니다. 숙성 치즈는 최소한 3~5개월은 숙성 시켜 먹는 치즈를 말한다고 뜻합니다. 치즈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엔 기자들이 직접 치즈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유 10리터에서 나오는 치즈는 1리터인데, 그렇게 우유에서 분리한 단백질 덩어리를 잘게 자른 후 체에 담아 뜨거운 물에 데칩니다. 이렇게 말랑말랑해진 치즈를 늘려서 쫄깃하게 만들면 우리가 즐겨먹는 치즈가 되는데, 호빵 모양으로 만든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 길게 뽑아 낸 치즈는 찢어먹는 치즈라고도 불리는 스트링 치즈입니다. 기자는 치즈가 원재료는 같고 그저 모양만 다를 뿐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후론 복제 센터에 가서 복제 소의 사진을 보고, 복제 돼지를 어떻게 만드는지도 살펴보았습니다. 복제 돼지를 만들기 위해 돼지의 난소에서 난자를 빼내 그 난자를 관찰하니, 동그란 난자들이 사방팔방으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 난자들을 한데 모아야지 복제를 더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세포의 핵을 조작해 난자를 배열한다고 합니다. 또 복제 돼지는 면역체가 거부하는 반응을 제거한 돼지라고 합니다.

다음은 DNA센터를 방문했습니다. DNA센터는 DNA가 주는 암호 연구 및 정보 분석을 한다고 합니다. DNA는 작아서 관찰하기 힘들기 때문에 기계를 이용해 관찰하기 쉽게 만들어야 하는데, DNA를 보기 위해 DNA를 판에 담아 1초에 12000번이나 돌아가게끔 고속으로 돌려야 합니다. 때문에 돌아가는 도중에 DNA가 날아가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2와 3의 배수로 DNA 판넬을 만듭니다. 또한 DNA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염색을 하는데, 그 염색 물체가 아주 독한 발암 물질이기 때문에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 합니다.

기자들은 마지막으로 강당에 모여 연구부장님의 말씀을 듣고 해산하였습니다. 이번 취재로 기자는 그동안 몰랐던 과학 지식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한 번 더 가고픈 유익한 취재였습니다.

이호준 기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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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3-01-15 18:02:55
| 추천! ‘총체 보리’가 ‘유연 보리’가 되어 가축들에게 공급되고 있었네요. 지독한 메탄가스가 연구원들의 손길을 거쳐 새로운 에너지원인 화력 발전되었네요. 이렇게 만들어진 전기가 우리들에게 유익함을 주고 있었네요. 이호준 기자님, 유익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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