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서관에서 한국 도서도 빌려 봅니다.
여기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미국의 뉴저지 주입니다. 오늘은 제가 미국 도서관에서도 한국 책들을 빌려 볼 수 있는 우리 마을 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이 곳 뉴저지주는 카운티안에 크고 작은 CITY 로 나누어 지고 각각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CRESSKILL 이라는 제가 살고 있는 마을 도서관을 들어서면 오른쪽 입구에는 낯익은 한글들이 눈에 띄고 가지런히 꽃힌 한국의 도서들이 친구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설. 위인전. 백과사전. 엄마들이 좋아 하시는 월간지도 있고,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만화책도 있답니다. 책 뿐만 아니라 DVD 로 된 드라마와 영화도 있어 빌려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학교가 끝나면 도서관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만남의 장소로도 사용되어 고등학교 언니들은 시끄러워서 불만이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언니. 오빠들은 숙제를 하기위해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며 미국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신문도 읽으시고 인터넷 사용도 하십니다.
이곳을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은 이 곳의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주민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카드 발급을 해 주십니다. 그 카드로 카운티 안에 있는 다른 CITY 모든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며 다른 동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도 우리 동네 도서관에 반납 가능한 시스템이 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여 기간은 보통 2주를 주며 기간을 넘기면 벌금 50센트(500원가량)를 지불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분이 계셔서 언어의 불편함을 도와 주시기도 하고 주민들 메일주소로 도서관의 소식을 전해 주시기도 합니다. 우리동네 도서관이 문을 닫으면 옆동네 도서관을 이용하기도 한답니다. 저는 책도 읽고 가끔 숙제도 하러 가지만 만화책을 더 좋아 한답니다. 요즘 만화책은 학습도우미로 많이 나오니까 친구 여러분들 ! 만화책이라도 많이 읽으세요.
한지민 독자 (성김대건한국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