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서울가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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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5일 나와 우리 사촌오빠는 햄스터를 삼촌께 선물 받았다. 햄스터의 눈이 달과 별처럼 초롱초롱하게 빛나고 있어서, 이름을
별이와, 달이로 결정했다. 둘 다 암컷이었지만 나도 왠지 모르게 내 사촌오빠 햄스터가 더 여자같아서 별이라고 지어주고, 내 햄스터의 이름을
달이라고 지어주었다.
처음에 내가 생각할 때는 햄스터의 집이 좀 작아 보여서 답답하게도 느껴졌다. 처음에 햄스터를 살 때에는 귀엽고,
예쁘다고 느꼈지만 3달, 4달, 시간이 지나가면서는 햄스터 키우는 게 귀찮게도 느껴졌다. 밥 주는 것도 귀찮지, 톱밥 갈아주는 것도 귀찮지.
휴, 근데 더욱 더 슬픈 일은 별이가 죽었다는 소식이었다. 햄스터가 살아야 할 평균온도는 17도에서 23도 이지만, 뜨거운 여름에 별이를 밖에
두어서, 별이는 더위를 못 이기고 죽었다고 한다.
별이의 죽음 후, 나는 우리 달이도 죽을까 걱정이 되서 아주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도 궁궐처럼 큰 집으로 바꿔 주고, 밥과 물, 그리고 톱밥도 자주 갈아줬다. 달이에게는 이런 환경이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처음과 같이 너무 귀찮아서 나도 모르게 햄스터 먹이를 주는 것을 게을리 하게
됐다. 하지만 나는 달이는 내 생이 끝날 때까지 키우고 싶은 햄스터이기 때문에, 아주 열심히 키워야겠다.
김민영 기자 (서울가원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