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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테마1-나의 효도 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관우 나누리기자 (서울중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 / 조회수 :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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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요.

5월8일은 어버이날이다. 매년 한번씩 이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카네이션 꽃과 선물을 사들고 부모님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린다. 평소에 우리는 부모님의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어버이날 만큼은 그동안 부모님께 잘못했던 점 들을 생각하며 더 많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부모님의 하루 일과를 들여다보고 직접 부모님과 역할바꾸기를 통해 부모님의 고마움을 다시한번 느끼는 시간을 마련해 보았다.

지난 주말인 4월 24일, 엄마께 하루 일과를 물어 보았다. 엄마께서는 아침에 아빠와 누나 그리고 내가 학교를 가면 제일 먼저 이불을 개시고 설겆이, 청소기로 먼지 빨아들이기, 밀린 빨래하기, 아빠 와이셔츠 다리기, 화분에 물주기, 쓰레기 버리기 등 오전에는 주로 청소를 하신다. 오후에는 시장에 가셔서 장을 봐 오신 후 배드민턴 운동을 두 시간 다녀오시고 우리들의 간식과 저녁거리를 미리 만들어 놓으신다고 하신다. 저녁에는 누나와 내 숙제도 가끔 봐 주시며 하루를 보내 신다고 하신다. 아빠께서는 경찰 공무원이시라 교대 근무 때문에 늘 피곤해 하시지만 가끔 집안에 고장난곳이 있으면 고쳐주시고 엄마 일을 도와주실 때도 있다.


나는 가끔 엄마는 집에 계셔서 편하고 좋으시겠다고 생각이 들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엄마의 말씀을 듣고보니 정말 집에서도 하시는 일이 이렇게 많구나 하며 깜짝 놀랐다. 나는 엄마의 역할을 하기로 하고 집안에서 할수있는 일 중에 몇 가지를 해보았다. 첫번째로 이불개기다. 우리가족이 네식구라 큰이불을 여덟게 개야했다. 이불을 한 개씩 갤 때마다 먼지가 날려서 기침도 나왔고 눈도 비비며 온 힘을 다해 장농에 넣었다. 무거운 이불을 들어서인지 다리엔 힘이 풀렸다.

다음으로 아침 밥을 먹고 난 후 설겆이를 해보았다. 몇개 되지 않는 그릇이라 왠지 즐겁고 재미있을 거라 생각이 되었다. 처음엔 허리를 구부리고 수세미에 세제를 조금 짜서 그릇을 닦는데 조금 있으니 귀찮기도 하고 허리가 끊어질듯 아팠다. 엄마께서는 "겨우 그거하고 허리가 아프면 어떡해..."하시며 웃으셨다. 나는 그릇을 올려놓고 이번엔 청소기로 거실과 방를 구석 구석 청소했다. 설겆이 보다는 그래도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 들이는게 훨씬 났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잠시! 오늘따라 우리집이 너무 커 보였다. 팔도 아프고 정말 엄마가 하시는 일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엄마께서는 처음하는 일이라 힘들지만 자꾸 해보면 쉽게 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니 가끔이라도 도와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께서는 나처럼 책만 보셨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엄마가 매일 하시는 일을 조금이나마 체험을 하고나니 집에서 가사 일을 하시는 엄마보다 내가 학교에서 공부 하는편이 훨씬 났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는 엄마가 힘드시지 않도록 내가 할수있는 일을 몇 가지 찾았다. 상차릴때 식탁에 숫가락과 젓가락 갔다놓기, 다 먹은 그릇은 설겆이 통에 갔다놓기, 옷이나 양말 뒤집어 놓지 않기, 자기 책상정리는 스스로 하기, 가방에서 급식통 꺼내놓기 등이다. 이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알아서 하기로 했다. 모처럼 역할 바꾸기를 통해 부모님의 하루를 알게되면서 늘 우리를 곁에서 돌봐주시는 부모님께 어버이날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이관우 나누리기자 (서울중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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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리
서울버들초등학교 / 5학년
2011-05-05 19:47:11
| 엄마의 역할을 직접 해보시면서 느낀 점이 많으셨네요. 효자 아들이 되실듯.. 저도 엄마 일을 도와 드리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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