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은 기자의 효 이야기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은 효에 대하여 발빠르게 취재한 기자가 있다고 합니다. 이규은 기자가 이 소식을 보도하겠습니다."

네, 이규은 기자입니다. 저는 효의 유래와 의미, 부모님께 효를 해야 하는 이유, 과거와 현재의 효를 취재해보았습니다.

먼저 효의 유래와 의미부터 취재해 보았는데, 옛날옛날에 효심이 깊은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홀로 계시는 늙은 어머니가 있었는데 그 어머니의 소원이 임금님의 용안을 가까이에서 뵙는 것이었습니다. 청년은 임금님의 행차만 있으면 어떻게든지 어머니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려고 작정하던 중때마침 이웃 고을로 임금님이 행차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청년은 새벽 같이 서둘러 어머니를 단장시켜서 50리가 넘는 길을 어머님을 업고서 임금님께서 오신다는 고을로 부지런히 걸어 갔습니다.마침내 임금님의 행차는 저 멀리 보이고 청년은 어머님께서 임금님의 용안을 보실 수 있도록 어머님을 어깨 위로 무등 태우고 기다렸습니다. 이 광경을 보신 임금님께서 청년이 자랑스럽다며 돈 100냥과 쌀을 많이 주셨습니다. 이것을 보고 부자가 배가 아파 효를 따라 하였는데 임금님께서는 효를 따라하는 것만이라도 나는 자랑스럽다며 그 부자에게도 돈 100냥과 쌀을 많이 주셨습니다. 이때부터 효를 부모님께 해야 했습니다.

그러면 부모님께 왜 효를 해야 할까요? 부모님은 생명의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효는 우리를 낳아주신 분에 대한 당연한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기자는 이 사실을 알고도 효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대들고 불평한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니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과거에는 효를 하는것이 당연스럽게 생각하고 했는데 요즘은 기자 처럼 효를 해야 하는 것을 알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이규은 기자 (서울월계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