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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 5월 5일

테마2-우리는 행복한 어린이 추천 리스트 프린트

조성우 독자 (의정부호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 / 조회수 :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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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내 아들에게


나의 사랑하는 아들에게

내 귀여운 아들. 드디어 내일이 네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린이 날이다. 어린이날을 기다리는 너의 모습을 보니 아빠의 어린 시절이 생각이 나 웃음이 나온다. 아빠도 어렸을 적에 어린이 날, 크리스마스 같은 날 들을 손꼽아 기다렸었지. 왜였을까? 그래, 아마도 너처럼 그날은 좀 특별한 날이고 어린이날은 너무도 당연하게 선물이 내 손에 들어 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을 거야. 큰 선물을 기대했다가 선물 포장을 뜯는 순간, 책이 나오자 아빠는 속으로 굉장히 많이 실망했었던 기억이 난다. ‘으악! 이게 아닌데…….’ 하면서 말이지. 그래도 엄마에게 혼날까봐 싫은 내색은 하지 않았었다. 그 점은 지금 내가 생각해도 기특한 생각이 든다. 후후후. 아빠의 엄마, 그러니까 너의 할머니는 어린이에게 너무 큰 선물은 맞지 않는다고 늘 말씀하시면서 책이나 아니면 뮤지컬 등 어린이 공연물을 보여 주시곤 하였었다. 아빠가 기억하는 초등학교 6학년 마지막 어린이 날, 아빠는 정말 갖고 싶었던 선물을 받았었단다. 뭐였냐고? 노트북! 지금 너희 세대에 노트북이라 하면 구닥다리 전자제품이겠지만 아빠 어릴 적에는 정말 큰 선물이었단다. 비록 새 것은 아니었지만(너희 할아버지가 회사에서 쓰시던 것이었었다) 아빠는 뛸 듯이 기뻤었단다. 아빠가 이렇게 어른이 되어서 보니 할머니의 뜻이 이해가 간다. 할머니도 지금 아빠처럼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고, 너희들이 가지고 싶은 것을 다 주고 싶었었을 거야. 하지만 교육상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또 부모의 입장인 듯하다. 그래도 아빠의 어릴 적 기억을 최대한 떠올려서 너의 입장에서 네가 가지고 싶은 선물을 준비해 주려고 한다. 뛸 듯이 기뻐하는 너의 모습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흐뭇해진다. 그리고 이번 어린이날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우리 가족 모두 함께 네가 가고 싶은 곳에 가자! 거기서 우리 신나게 놀자! 너의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을 특별한 어린이날을 선물해 주고 싶다.

사랑한다, 내 아들! 2041년 5월 1일 아빠가.

조성우 독자 (의정부호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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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5-26 18:32:36
| 조성우 기자님의 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어린이날 가고 싶은 곳에 가서 신나게 놀면 시대가 지나더라도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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