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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은 나누리기자 (서울당서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9 / 조회수 : 312
지난달 1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동문 앞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제1회 여의도 사랑의 봄 꽃길 걷기대회’ 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2,000명의 시민들이 함께 걷는 뜻깊은 행사였다.
여기서 참가비 1,000원은 전액 영등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에게 기부된다고 했다.
개회식 때 구청장님과 여러분들의 인사말씀도 있었다.
또 영등포구 육상연합회에서 우리의 건강을 염려해서 간단한 몸 풀기 체조를 해 주셨다.
출발점을 시작으로 약 30분 동안 국회의사당 동문부터 3km를 걸어 다시 국회의사당 동문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이 대회에는 일등도, 꼴찌도 없다. 그저 따스한 햇살과 봄꽃을 구경하는 목적뿐이다.
3km는 짧지만 가족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거리는 된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아니면 가족끼리 와서 열심히 걸었다.
바람에 흩날려 떨어지는 차 없는 봄꽃길을 걸으며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도 했다.
이 대회가 끝나고 나서는 경품 추천이 있었다.
자전거, 워킹 신발, 화장품, 피부마사지기 등 여러 가지 경품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우리 가족은 아무것도 받지 못하였다.
매번 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안타까움의 탄식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행사가 끝이 나고 돌아가는 모습들은 밝은 모습들이었다.
가족과의 뜻 깊은 시간을 나누어 볼 수 있는 여의도 사랑의 봄 꽃길 시민가족 걷기대회에 내년을 약속하며 많은 참여를 해보자.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기부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내년에 이 행사가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홍보가 되었으면 한다.
오늘 정말 많은 외국인들을 보았는데 그냥 손에 사진기를 들고 지나가는 모습에서 조금은 안타까웠다.
우리와 같이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안정은 나누리기자 (서울당서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