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린 나누리기자 (이리모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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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 사회는 4·27 재보선의 열기로 매우 뜨거웠습니다. 보궐선거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그 임기 중에 사직·사망·실직할 경우에 그 자리를 보충하기 위하여 그 구역에 한하여 실시하는 선거입니다. 이 때 부정과 비리를 감사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이 컸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선거관리위원회를 선거 때만 반짝하고 빛났다가 사라지는 존재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적인 선거 이외에도 정당의 창당등록 및 등록상황 공고, 법령의 범위 안에서 선거관리와 국민투표 관리 또는 정당 사무에 관한 규칙을 제정하고, 다른 기관에서 대표자를 뽑을 때에도 도움을 주는 등 여러 가지의 일을 합니다.
익산시의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익산시 어린이 의회’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익산시 내 대략 16개 학교, 32명 학생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① 4월에서 9월까지 어린이의회 의정활동, 공명이 소년단 활동을 실시합니다.
② 6월 말까지 어린이 정치 캠프를 실시합니다.
③ 9월 초까지 어린이의회 본회의를 실시해서 조례안을 상정·의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공명이 소년단’ 활동이란 지역의 재·보궐선거, 위탁선거 시 캠페인에 참여, 각종 선거관리과정 참여 및 위반 행위 예방을 위한 어린이 의회 성명서를 발표하고 투표 참여를 전개하는 활동입니다. 또 어린이 정치캠프에서는 청소년 리더십 훈련, 우수 조례안 선정, 우수 조례안 작성, 의회 견학을 함으로써 의회의 좌석배치 및 본회의 진행 방법 숙지와 의회의 기능과 역할 설명, 의장과의 면담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익산시 어린이 의회 본회의에서 이와 같이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을 생각하니 정말 설렜습니다.
이와 같은 설명과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투표를 통해서 부의장이 된 강시현(이리모현초등학교, 6학년)학생과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허린 기자 : 강시현 학생, 익산시 어린이 의회의 의원이 되어 약 5개월 동안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게 될 텐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강시현 학생 :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될 때, ‘익산시 어린이 의회가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는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만큼 아는 것도 많아질 것입니다.
허린 기자 : 익산시 어린이 의회에 제안해보면 좋겠다는 생활 속에 숨어있는 불편한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강시현 학생 : 익산역 앞 삼거리에 신호등이 있는데 삼거리에서 신호를 받고 넘어가면, 또 다시 신호를 받아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l립니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익산역 주변 신호체계가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허린 기자 : 끝으로 익산시어린이의회의 의원으로서의 각오를 말씀해 주세요.
강시현 학생 : 익산시어린이의회의 의원으로 당선되어서 무척 기쁘고,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허린 기자 : 지금까지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시현 학생! 앞으로도 익산시어린이의회에서의 멋진 활동 기대합니다.
강시현 학생이 즉석에서 인터뷰를 부탁받아서인지 조금은 머뭇거렸지만, 학교에서도 톡톡 튀는 즉석 유머로 반 친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강시현 학생이니만큼 질문에 잘 응해주었습니다. 또한 익산역 삼거리의 불편사항을 잡아낼 만큼 사려 깊은 강시현 학생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의회 활동의 시작인 오리엔테이션부터 뜨거웠던 익산시 어린이 의회! 9월 해단식을 할 때까지 그 열기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사를 읽는 푸른누리 기자·독자 여러분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도전해 보기 바랍니다.
허린 나누리기자 (이리모현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