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경 나누리기자 (서울등마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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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의 가정에는 1~2개의 장롱폰이 있을 것이다. 우리집에도 가족들이 얼마 전 휴대폰을 스마트폰으로 교체를 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폐 휴대폰이 생겼다. 폐 휴대폰은 버리기도 아깝고 가지고 있어도 크게 활용할 수 없지만. 그 안에는 각자의 소중한 정보가 있어서 아무 곳에나 버릴 수도 없어 무심코 서랍 속에 넣어 뒀었다. 그런데 이 폐 휴대폰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어서 소개한다.
환경부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는 공동 주관으로 7월 31일까지 전국에서 동시에 ‘2011년 폐 휴대폰 범국민 공동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을 통해 재활용을 통해 폐 금속 자원도 확보하고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1석 2조의 아름다운 캠페인인 것이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이유는 최근 스마트 폰 등 첨단기능을 갖춘 상품이 자주 출시되면서 휴대폰 교체주기가 짧아져 버려지는 휴대폰은 많아졌다고 한다. 그런데 이에 비해 회수되는 휴대폰이 적어 `폐 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게 되었다고 한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에는 2.057만대의 폐 휴대폰이 발생하였는데 그 중 수거된 폐 휴대폰은 757만대로 36.8%만 수거되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이같이 회수율이 저조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거나 배출방법을 잘 몰라 폐 휴대폰을 집에 보관하고 있거나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한다. 수거 행사에 참가를 원할 경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가까운 읍.면.동사무소 및 대형마트, 공공기관, 시중 은행 등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고 한다. 수거한 폐 휴대폰은 사회적기업에서 최종 수거하며 한 대당 1,100원을 각시.군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 회에 기탁한다고 한다.
폐 휴대폰은 금. 은 등 귀금속과 팔라듐 등 희유금속이 함유돼 있어 1대당 평균 약 3,000원의 경제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수거하여 캠페인에 동참하면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600억원의 자원보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또한 폐 휴대폰을 개인적으로 매립이나 소각할 경우 자원낭비뿐 아니라 납, 카드뮴 등의 유해물질이 환경오염을 유발하게 되니. 이번 기회에 모두 각자의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폐 휴대폰을 가지고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요즘 일부 학교 앞 문방구에서 폐 휴대폰을 가지고 가면 1천원씩 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 것보다는 폐 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에 동참하여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더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앞으로 폐 휴대폰 외에도 다 쓴 건전지나. 형광등 등도 수거하여 친 환경생활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야 겠다.
김세경 나누리기자 (서울등마초등학교 / 6학년)